결론적으로는 망한 백패킹이다. 실패의 가장 큰 이유는 텐트 폴대였다. 자, 아무튼 그냥 호스팅 해보자.. 떠나기 전날 밤 미리 적어뒀던 리스트를 보고 장비들을 챙겨본다. 물이나 기타 식량을 제외하고 기본적인 장비들만 패킹했을 때 약 8.1kg 정도이다. BPL. 백패킹을 제대로 즐기기 위함이다. 자, 공항으로 가자. 배낭은 잘 포장하자. 김장비닐(?)로 1차 패킹하고 레인커버 2차 패킹을 했다. 가장 궁금해 하는 것들을 아시아나를 기준으로 말해보자면 라이터, 리튬배터리 불가. 크레모아 랜턴 가능(단, 수화물 검사한다.) 비가 계속 온다. 멈출 줄 모르는 비.. 제주에도 비가 많이 오겠지? 구름위는 해가 쨍쨍. 아름다운 하늘이 펼쳐진다. 하지만 제주 공항에 도착하니 비가 퍼 붓는다... 그래 알고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