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백패킹.

대연평도 (16.12.02 ~ 12.03)

태빈™ 2016. 12. 4. 00:56

연평도

인천에서 뱃길로 145km 떨어진 연평도는 서해 최북단에 위치하며

북한의 부포리가 불과 10km 거리에 있는 서해 최대의 어항으로 통한다.

황해도 해주 수양산으로부터 일곱번째에 있는 이 섬은 옛 모습을 간직하고 조용히 살아가는 곳으로서,

바다 위를 기차가 달리는 것처럼 평평하게 뻗친 형이라 하여, "연평도"라 한다.

 

또한 전초방위기지로써 1999년 연평해전 이후 일반에 널리 알려져 피서지로 각광받고 있다.

연평도는 섬 전체가 안보체험장으로 연평포격의 현장이 그대로 보존되어 있으며,

연평해전의 전사자들을 추모하는 평화공원이 조성되어 있어 분단의 아픔을 직·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다.

또한 연평도 평화기원 둘레길이 조성되어 있어 이와 같은 안보관광지를 걸어서 체험할 수 있으며,

북쪽 둘레길 구간에서는 북녘 땅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연평도는 우리나라 제일의 조기어장으로 유명한 파시가 열려 많은 인기를 누리던 곳으로

조선시대 임경업 장군이 병자호란때 청나라를 치러 명나라로 가던 중 연평도에 잠시

들렀다가 가시나무로 조기를 잡았다는 유래가 전해온다.

임경업 장군을 모시고 있는 사당 충민사에서 섬내 어민들이 오색만기를 내세우고

당굿과 배굿으로 북,징을 울리며 배 안전을 기원하는 풍어제(문화관광상품)를 매년 3월경에 지내고 있다.

마을 입구에서 조기섬 동상을 만나볼 수 있고, 전망대와 더불어 조기 역사관을 개관하여

조기잡이 풍물을 재조명하는 계기를 마련하였다.

 

[대연평도(大延坪島)]

조선시대 인조 14년 임경업장군에게 조기 잡는 법을 배웠다고 전해오고

1968년까지 조기 파시로 성업을 이루었으나, 현재는 청정해역의

꽃게와 굴, 바지락 등이 주민의 소득원임 주변에는 소연평과 4개의 무인도가 함께 어우러져 있고,

풍어제와 같은 민속놀이 들이 구전으로 전해지고 있다.

[소연평도(小延坪島)]

섬 전역이 농어와 우럭, 광어, 숭어 낚시터로 유명하고 소연평 전체가 거대한 티타늄 광산으로 형성되어 있다.

민속으로는 니나니타령은 구전으로 전해지고 풍어제를 매년 지내고 있다.

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연평도(대/소 연평도) (대한민국 구석구석, 한국관광공사)


 

 

극동계가 오기전에 한번 더 떠나보자 라는 생각으로 여기저기 알아보기 시작했답니다.

산으로 가기에는 부담감과 함께 마음 편히 쉬지 못할 것 같다는 불안함이 있어

이번 또한 산과 바다를 모두 즐길 수 있는 섬으로 가려고 준비했습니다.

 

공룡능선이 살아있는 정말 조용한 백아도로 떠나기로 마음을 정했지만

마지막 하루를 놔두고 대연평도로 급하게 변경했습니다.

(사실 대청도를 가려고 했는데 정보를 찾아보니 전 지역이 군사지역이라

텐트 칠 수 있는 곳은 운동장 밖에 없다고 하더라구요..)

 

 

왜 그렀느냐. 뭐 큰 이유는 없어요.

그냥 한장의 사진때문이었어요.

병풍바위 전망대, 일명 가래칠기 해변 사진이었습니다.

가기전에도 고민됐던 것이 "과연 전망대에 텐트를 칠 수 있느냐?  였는데

섬투어 카페(http://cafe.naver.com/seom1950)에 문의해보니

평화공원과 등대공원 일대에서 가능하다는 답을 듣고 고민없이 바로 예약!

(섬투어 카페에 좋은정보가 많으니 섬 여행하시는 분들은 참고해주세요 :D)

 

예약은 언제나 그렇듯이 예약은 "가보고 싶은 섬(http://island.haewoon.co.kr/)" 에서..

 

출항시간이 13시라 집에서 넉넉하게 출발합니다.

 

와 정말 평일 점심에 무슨 사람들이 그렇게 많은지..

본의 아니게 버스 민폐남이 되어 출발했습니다.

다행스럽게도 얼마 가지 않아 딱 좋은 곳에 자리가 나서 바로 앉아갔답니다.

 

 

그렇게 또 다시 인천여객터미널에 도착.

인천시민이라는 것과 버스로 한번에 갈 수 있다는 두 가지 모두

참 행복하게 만들어주는 이유입니다.

 

 

 

도착해서 인증을 남겨주고, 안으로 들어가니

평일이라 그런지 역시 군인들이 참 많더라구요.

이래서 평일에 휴가쓰고 가야하나보아요 :D

 

자동발급기가 있는데 면허증으로는 안됩니다.

발권시 주민등록증을 올려놓고 스캔하기 때문이죠.

그렇게 발권받고 아직 먹지 못한 점심을 먹기 위해 두리번 거리는데

시간이 참 애매하네요. 그래서 편의점 김밥과 샌드위치를 먹었답니다.

 

 

승선위치가 바뀌었다고 하네요.

원래는 4번인데 3번으로 바뀌었습니다.

그렇게 저를 연평도로 데려다줄 배를 타는데..

인천 ↔ 백령도

순간 급당황했지만. .그냥 간판일 뿐이었어요.

참고로 연평도가는 저 배는 지정좌석제입니다.

 

 

짐칸이 따로 비치되어있는 것으로 봐서는

사건사고 대문에 만들어진게 아니라

원래 짐칸을 따로 두는 것 같습니다.

 

차곡차곡 고객들의 짐이 쌓이기 시작하고

제 짐 또한 한 쪽 구석을 차지하게 됐습니다.

 

매점 다른 배들보다 큽니다.

아이스크림까지 있을정도니까요.

하지만 전반적으로 비쌌어요.

뭐, 그래도 여행이니 기분좋게 쓸수도 있겠죠? :D

 

1, 2층으로 구분되는데 매점 뒤로 가면

2층으로 올라갈 수 있는 계단이 나온답니다.

 

 

가는내내 잠들었던 이유도 있지만

나갈수 없구나 라고 단정해버린 이유로

연평도가 가까워질 때 즈음 몇개 사진을 건졌답니다.

 

나중에 또 다시 배를 타게 된다면

가장 앞자리에 앉고 싶어요. 맨 앞에 한자리 좌석이 있거든요.

앞도 내다볼 수 있고 말이죠.

아무튼 그렇게 소연평도에 도착합니다.

소연평도에 대해서는 정보를 찾아보지 않았는데,

나중에 한번 이곳으로 백패킹을 와보고 싶긴하네요.

 

 

도착했습니다.

대연평도.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내리는데 시간이 많이 걸렸습니다.

출발할때 시간을 확인해보기 위해서 스톱워치 해봤는데

약 2시간 이라고 봐주시면 될 것 같네요~

 

 

제가 정보를 알아보면서 너무 답답했던 것 중 하나가

제대로 된 지도 사진이 없었다는 것이었는데

정보가 필요하신분들은 해당 사진을 보세요.

많은 도움이 될 수도 있으니까요 :D

 

 

도착하자마자 좌측으로 보이는 방파제(?)에 올라서면

멋진 풍경이 반겨줍니다.

멋진 풍경을 배경으로 셀카와 파노라마 사진을 찍어주고

선착장을 보니 북적북적 거리던 사람들은 벌써 이동하고

몇분 안남아 있습니다.

그럼 이제 저도 출발해야겠죠?~

 

 

주차장 끝으로 가보면 좌측으로 도로가 나온답니다.

도로를 진입하면 다시 좌측에 공원이 보이고

몇 미터만 이동하면 우측으로 길게 나있는 길이 있죠.

이 길이 바로 연륙교로 이어지는 길이랍니다.

 

 

바로 연륙교입니다.

다리 위, 아래로 구분되어있는데

다리 아랫부분은 또 다른 장관입니다.

하지만 전 나올 때 볼 생각으로

 다리 위로 걸어 갔습니다.

생각보다 꽤 깁니다.

 

 

연평바다역부터 끝까지 도착했습니다.

보시면 아시겠지만 두 길로 나뉘어집니다.

좌측은 등대공원 우측은 면사무소, 안보교육장인데

그쪽으로 가시면 CU편의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24시간은 아니니 참고해주시고,

그외에도 작은슈퍼가 있으니 간단한 것들 사셔서 이동하면 됩니다.

 

 

등대공원 평화공원은 다 같은 위치에 있습니다.

따라서 전 평화공원쪽으로 이동합니다.

 

 

해안도로를 따라서 계속 걷습니다.

그냥 걸어요.

좌측에 보이는 소연평도를 보면서 걸어보아요.

그렇다면 갈림길이 하나 나온답니다.

 

 

약수터/등대공원 방향으로 우측으로 빠져 걷다보면

주유소를 건너게 되고 조금만 언덕을 올라오면

또 다시 표지판이 보인답니다.

 

다른분들 포스팅보니까 약수터 근처에 좋은 박지가 하나 있다던데

전 이미 박지를 정하고 가는 중이니 좌회전해서 언덕으로 올라가봅니다.

 

 

언덕..힘듭니다..

더운것도 아닌데 체력이 떨어졌는지 괜시리 더 힘든느낌이 드네요.

어쨌든 그렇게 평화공원입니다

우측으로는 평화공원 좌측으로는 등대공원 입구가 있습니다.

구경은 나중에 하고 등대공원으로 발걸음을 옮겨봅니다.

 

 

등대공원에 도착했습니다.

등대공원으로 올라오기전에 전차(?)가 하나 전시되어있는데,

그 옆쪽으로 1~2인용 텐트 하나 칠 수 있는 정도의 공간이 있었습니다.

아..여기도 좋겠는데 라는 고민을 했지만..

다음으로 미루고 전망대를 찾아 떠납니다.

 

 

저 뒤로 보이는 섬은 구지도라는 무인도인데

정말 들어가보고 싶습니다. 뭐랄까..나무도 거의 없고

초원으로 덮여있어서 하룻밤 보내기 좋아보였기 때문이지요~

 

 

드디어 사진으로 보던 곳에 도착!

벅찬 가슴을 안고 사진부터 동영상까지!

빠삐용바위로 알고 있던 가래칠기 해변의 바위는 병풍바위였고,

해변 뒤 끝에 보이는 두개의 작은 섬은

갑도, 석도, 장재도 정도로 북방한계선(NLL) 넘어에 있는 섬이랍니다.

정말 말도 안되게 가까운 곳..

 

경치에 빠져 넋놓고 있는데 벌써 일몰시간

텐트도 치지 않고 무작정 사진찍으로 돌아다닌 결과..

 

 

도착하자마자 빠른 발걸음을 옮긴 이유가 여기에 있었답니다.

아..정말 예술입니다..

이정도 일줄은 몰랐는데 운이 너무 좋았습니다.

그렇게 전 자연이 허락하는 순간을 느낄 수 있었답니다.

지난 10월 코타키나발루에서 봤던 노을보다

더 아름답게 느껴지는 것은 왜일까요..

 

 

소중한 나의 몬트벨 텐트와 함께 저물어 가는 하루를 마무리 한답니다..

정확한 온도는 모르겠지만 생각보다 춥진 않았습니다.

발이 시려운 편이라 핫팩 하나 던져넣고 잤는데

더워서 겉옷 하나를 벗고 잠들었어요.

 

밤하늘의 별들은 정말 너무 많았는데

카메라를 가져가지 않은 것이 후회될 정도였습니다.

 

절때 빠지지 않는 그것. 핸드프레소.

이렇게 마셔본 사람은 이 맛 알지. 라는 광고카피가 생각나는 순간입니다.

아침에 일어나 멋진 경치를 보며

따뜻한 커피 한잔이면 온몸이 녹아내리는 듯한 느낌이랍니다.

 

 

날이 더추웠다면 결로가 생겼을테지만

아직 그 정도는 아니고 겉 표면이 축축한정도였습니다.

보통 일반 산 전망대였다면 말릴틈도 없이 했겠지만

사람없는 한적한 곳이라 텐트와 침낭 모두 말릴 수 있는 시간이 있었어요.

 

아시겠지만 사람들이 자주 찾아오는 곳에서서 하룻밤을 지샐때는

더이상 사람이 올라오지 않을 시간까지 기다렸다 베이스를 구축하고,

일찍 올라오지 않을 시간에 일어나서 아무도 모르고 철수해야합니다.

 

LNT. (Leave No Trace)

아니온 듯 말이죠.

 

아무튼 그렇게 정리를 하고 본격적인 관광을 시작해봅니다.

말씀드렸듯이 관광시절은 가까운곳이 다 몰려있답니다.

평화공원, 등대공원, 조기박물관, 군관광시설등등 말이죠.

자 그럼 박지에서 가까운 조기 박물관부터 볼까요?

 

조기박물관 내부의 모습입니다.

문이 닫혀있다고 망설이지말고  천천히 열어주세요

동작센서가 작동하여 자동으로 불이켜집니다~

이제 2층에 있는 전망대로 올라가볼까요?

 

 

총 두개의 망원경이 있는데, 여기를 박지로 잡아도 좋을 것 같았어요.

물론 흔적없이 사용해야겠죠?

조기박물관 뒷쪽으로는 군 터널 관공시설로 가는 길이 있습니다.

 

 

입구에 들어서니 헉! 합니다.. 이렇게 깊을 줄 몰랐거든요.

널 양옆으로는 인천 섬들 사진이 붙어있고

그 길을 따로 쭈~욱 내려가면 무언가가 보입니다.

 

 

터널내부에서는 저렇게 장비가 한 대 있고,

밖으로는 또 다시 비경이 펼쳐집니다.

그렇게 다시 계단을 쉼없이 올라와 본격적인 이동준비를 시작하는데

다른 그룹의 일행중 한분이 "어제 어디서 자셨어요?" 라고 여쭙길래

답변드리고 이런저런 짧막한 대화속에서 같은동네 주민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무슨 자연 관련된 곳 그룹이라고 하셨던 것 같은데

자세히 물어보진 않았네요.

 

이제 걸어서 평화공원으로 이동해봅니다.

평화공원에는 장비들과 함께 뼈 아픈 연평해전의 추모비등이 있습니다..

 

 

전사자 위령탑을 뒤로 하고 가래칠기해변으로 내려가봅니다.

철책을 따라 구성된 둘레길은 가래칠기 해변부터

구리동 해변까지 넘어갈 수 있습니다.

 

 

아..전망대보다 더 좋은 박지가 있었어요..

이 곳 또한 군사지역은 아닐테니 하룻밤 지새기 좋을 것 같은데

정보가 너무 없으니..알 수가 없었죠.

다른분들은에게 조금이나마 정보가 되길 바래보며

그렇게 계속 해변으로 내려갑니다.

 

 

경사가 정말 가파릅니다..

산은 오를때보다 내려갈때가 위험하니

한발한발 조심조심 내딛어 끝까지 내려가니

39번 포인트 가래칠기 해변과 매드라까리 이정표가 보이네요.

 

가래칠기 해변에 대한 설명과 함께 경고문 있습니다.

군사시절에 대한 촬영 뭐..그런것들 안된다..

 

가래칠기 해변의 출입시간은

 

하계(4월~10월) : 08:00 ~ 18:00

동계(11월~3월) : 09:00 ~ 16:00

 

입니다.

 

 

해변을 나와서 좌측으로 가면 계속 철책을 따라 구리동해변까지

갈 수 있는 둘레길이 시작됩니다.

군 시절에도 안해본 철책 걷기를 대연평도에서 해보네요.

 

 

산 오를 때 정말 싫어하는게 하나 있는데..

나무 계단이나 타이어 계단 있는 것..

체력소모도 크고 더 힘들어요.

그래서인지 지쳤습니다..

그렇게 쉬엄쉬엄 걷다보니 표지판 하나가 나옵니다.

 

지정된 탐방노선이 아니니까 가급적 이용을 하지말고 주의를 부탁한다.

말그대로 다른 길로 가면 합류되지만

그래도 멋진 풍광을 즐길 수 있는 길을 포기할 수 없어서

그대로 걸어가봅니다.

 

 

이렇게 철책의 마지막 끝에 다다랐습니다.

여기서 우측으로 빠지는 길이 있는데 그 길이 구리동해변으로 가는 길입니다.

걷는 길이 조금 힘들지 모르지만 철책 밖으로 보이는 풍경은 정말 좋으니

한번쯤 걸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이제 흙길이 시작됩니다.

걷고 걷고 또 걷다보면 구리동해변이 눈앞에 펼쳐지고

0.62km 남았다는 표지판이 보이기 시작하지요~

 

 

바다를 좌측으로 끼고 길게 나있는 길을 걸어봅니다.

아..구리동 해변은 안녕인가 라고 생각하고

언덕에 올라 사진을 찍어봅니다..

 

 

어? 사진찍고 옆으로 가보니 문이 열려있네요?

망설일 필요 있나요 바로 들어가야죠~

 

 

저 드 넓은 해변을 잠시 전세냈습니다.

아마도 대부분 사람들이 토요일 13시 배를 타고 들어올테니

아직까진 아무도 없는게 이해가 되더라구요.

물론 날씨가 춥다는 이유도 있겠지만요.

 

여기서 점심을 먹고 이동할까 고민하다

망향전문대에서 먹자는 생각으로 이동해봅니다.

 

 

얼마나 걸었을까요?

백로서식지와 망향전망대를 가르키는 이정표가 나오는데

백로서식지는 지금 가도 의미가 없으니

망향전망대쪽으로 방향을 틀어 걸어봅니다.

 

 

그럼에도 아직 2.46km가 남았어요.

북한과 마주보고 있는 이 길을 걷다보니

당시 피해 상황이 곳곳에 남아 있었습니다.

 

 

이제 거의 다 왔지만 걱정이 됩니다..

배 시간이 15시 30분인데 전망대 도착하면

거의 14시가 될 것 같고 1시간 30분안에

연평바다역까지 갈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이 들기 시작했으니까요..

 

여기까지와서 그냥 갈수는 없는 노릇이니

우선 빠른 걸음으로 이동해봅니다.

 

 

0.9km 정도 남아있답니다..

가서 간단하게 점심먹고 이 길을 다시 돌아오기 위해서는

시간이 촉박합니다..그래서..뛰었습니다...

 

 

무슨계단이 이렇게도 많은지..

한발한발 올라가는데 정말 힘듭니다..

뛰고 걷고를 반복했으니..힘들만도 하겠지요..

 

 

자 전망대입니다.

하지만, 제대로 보지 못했죠.

도착하자마자 숨을 고르고 바로 점심먹을 준비를 했거든요.

정말 번갯불에 콩 구워먹듯이..

그렇게 간단하게 사진을 찍고 내려옵니다..

아쉬워요..날씨가 좋으면 멀리 혜주 시멘트 공장에서 나오는 연기까지

볼 수 있다는 설명이 있었습니다.

 

어쨌든..또 뛰어야겠죠..

 

 

여기서부터 또 뛰기시작했는데..

뒤에서 차 한대가 다가와 어디까지 가는데

뛰어가냐면서 태워주셨습니다..

안보교육장까지 태워주셨는데 그정도면 완전 충분했어요.

아마 그분의 친절이 아니었다면 다음날 배를 탈 뻔했습니다.

 

 

네. 바로 연륙교 입니다.

어제는 다리 위로 걸었다면 나갈때는 밑으로 걸어봅니다.

빠른걸음으로 움직여서 연평바다역에 도착했습니다.

시간이 조금 남았습니다.

태워주신 분 정말 진심으로 고맙습니다..

 

 

셀카찍으며 놀고 있는데 저 멀리 배가 들어오네요.

승선을 준비해봅니다..

 

 

그렇게 복귀 했습니다.

최대한 상세하게 포스팅을 해보려고 했습니다.

직접 대연평도 백패킹을 하려고 정보를 수집해보니

정보수집이 너무 어려웠기 때문입니다.

 

대연평도는 하루만으로도 충분합니다.

다만 아침 일찍 이동하셔야 조금 여유롭게 다닐 수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실 두 가지

 

1. 잘 수 있는 곳은 어디?

평화공원, 등대공원 일대는 다 가능합니다.

화장실또한 함께 있어 편합니다.

 

2. 슈퍼는?

연륙교를 건너 우측으로 조금만 걸어 올라가면 슈퍼 있습니다.

CU도 있지만 24시간은 아닙니다.

 

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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