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5

청량리 → 동해 → 울릉도 → 독도 (10.07.29 ~ 08.03) #5

이렇게 학교를 뒤로하고 다시 걷기 시작했습니다. 우선 목표는 학포! 강아지를 집으로 데려다 줘야하기 때문에~ 구암터널을 지나 계속 걷기 시작합니다~ 아침에 일어나니 구름이 좀 끼긴했었는데.. 하늘높이 나는 제비를 보고..비가 오지 않겠다는 생각이었으나.. 금방 낮게 날고 있는 제비들을 보고는..은근 걱정합니다.. 오늘 배가 뜨지 않아 나가지 못할 것 같다라는? 사실..그랬으면 더 좋았을수도 있었지만... 사람이 역시나 간사해서... 아무튼..좀 걸으니까 해가 쨍.... 민소매를 입고 돌아댕겼던 저에게는.. 이제 더이상 태우면 안되는 상황까지 왔습니다. 수건을 매고 돌아댕겼지요~ 해안도로쪽은 공사로 인해 덤프트럭이 자주 왔다하기 때문에 항상 조심해야할 것 같구요.. 걸으면서 느낀거지만 바다 반대편의 바위가..

여행./백패킹. 2010.08.08

청량리 → 동해 → 울릉도 → 독도 (10.07.29 ~ 08.03) #4

자 3편에서 예고했듯이 여행도중 만났던 누나와 함께 트레킹하기로 했습니다. 미친듯이 걷는거죠!~ 어젯밤 대충 위치를 잡아놨었습니다. 서동항 해안가를 타고 걷기로 했었지요~ 역시 목적지는 없습니다. 제겐 하루 반나절이라는 시간밖에 없었기 때문에, 가다가 하루 비박하고 다시 도동항으로 나올 예정이었습니다. 가다보니 학포까지만 갈 수 밖에 없었다는.. 아무튼..시작하겠습니다요~ 울릉터널을 건너면..대아리조트가 나옵니다~ 대아해운회사에서 만들었을듯 보이는데.. 배를타면 광고도 나오거든요~좋다~좋다 하면서.. 아무튼..리조트를 지나가면 본격적인 해안가로 접어듭니다~ 날이 더워서 그런지..그늘에서 버스를 기다리는 분들의 모습도 보이네요^^ 아~멋지지요?~ 무지 시원할것처럼 보이지만..사실 정말 더웠어요.. 나중에 ..

여행./백패킹. 2010.08.08

청량리 → 동해 → 울릉도 → 독도 (10.07.29 ~ 08.03) #3

이게 바로 천부 ↔ 나리분지 ↔ 섬목을 왔다갔다 하는 버스입니다. 그냥 봉고차죠~전 당일 12시 40분 독도 들어가는 배를 타야했기 때문에 시간에 맞춰, 8시 45분 봉고차를 타고 천부까지 이동! 천부에서 도동까지 가야했습니다. (타기전에 시간 잘 맞춰서 타야합니다~) 저기를 지날때 쯤 어제 연구원분들이 산책나오셔서.. 떠나는 절 알아보시고는 반갑게 잘가라고 손을 흔들어주셨는데.. 저도 고개를 내밀고 손을 흔들었지요~ 마치..막 영화보면 강제로 끌려가는 기차안에서 창밖을 보며 손을 흔드는 것처럼? ㅎㅎ 천부로 도착해서 사진과 동영상 찍으며 시간 보냈습니다. 차 출발시간까지는 시간이 꽤 남아서^^; 참..버스비는 1500원입니다~ 도동까지가 말이죠~ 어디서 타든 도동까지는 1500원!! 차안에서 찍어봤는데..

여행./백패킹. 2010.08.07

청량리 → 동해 → 울릉도 → 독도 (10.07.29 ~ 08.03) #2

사실 망상 오토캠핑장은 시설 또한 상당히 좋았습니다. 취사장 뿐만 아니라 샤워장까지 있어서 아침에 상콤한 마음으로 샤워까지 하고 출발할 수 있었으니까요~아무튼 잠을 푹 잔 건 아니었지만 피곤함도 느끼지 못할만큼 좋은 하루였습니다. 해수욕장 입구에는 기차길이 있습니다. 나오는 도중에 보니 기차가 들어옵니다~ 정지정지! 정말 오랜만에 보는 풍경이라 찍어버렸습니다. 앉아서 열심히 손가락연습을 하던 저 분도..흰색 천을 흔들며.. "기차가 와요~~" 라는 표시를 제대로 해주는 것 같습니다~ 여기서 또 한번 고민합니다... 망상에서 묵호항여객터미널까지 걸어가면 거리가 얼마나 걸릴까? 7.5km.. 2시간이면 충분히 뺄 수 있는 시간이었으나, 왠지 느낌이 좋지 않아 버스 잡아 탔습니다.. 망상IC에서 바로 나와서 ..

여행./백패킹. 2010.08.05

청량리 → 동해 → 울릉도 → 독도 (10.07.29 ~ 08.03) #1

올해 휴가는 어떻게 보내야하나 고민을 하다가 TV에서 나오는 독도를 보고 결심했습니다. 항상 도전해보고 싶었으나 망설이기만 했던 비박이라는 걸 실행해보기로 했어요. 어쩌어찌 하다보니 울릉도에서 생일도 보냈고 정말 마음씨 좋은 분들을 많이 만난 여행이었어요. 저에게는 정말 평생 잊지못할 29번째 생일이 됐네요. 자 그럼 포스팅 시작해볼까요? [울릉도 가는 방법에 대해] 울릉도를 가는 배는 동해와 포항, 두 곳이 있어요. 개인적으로는 포항보다 동해가 더 접근성이 좋아서 동해에 있는 묵호여객터미널에서 출발하기로 했어요. 배 편 금액 정보에요. 배를 예약하고 기타 장비 침낭, 텐트, 배낭등을 모두 구매하고 계획을 짰어요. 동해 망상해수욕장으로 가서 하루를 보내고 다음날 묵호항에서 울릉도까지 들어갈 예정이었어요...

여행./백패킹. 2010.08.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