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백패킹.

대이작도 (16.07.23 ~ 07.24)

태빈™ 2016. 8. 1. 17:06


지난 08년도 지인들과 함께 떠났던 대이작도롤 가족과 함께 떠났다.


대이작도.


인천광역시 옹진군에 자월면 소재의 섬으로 옛날에 해적들이 은거하여 이적도라 불렀으며,

이적이 이작으로 변해 이작도가 되었다고 한다. 이 중 큰 섬을 대이작, 작은 섬을 소이작이라 부른다


* 참고 대이작도 지도,


* 참고 배편 예약 (http://www.daebuhw.com)


아시는 분들도 많이 계시겠지만 대이작도는 차를 가져갈 수 있습니다.

대부도 방아머리선착장, 인천 연안부두에서 갈 수 있어요.


두 선착장의 차이는 별거 없습니다.

방아머리선착장이 20분~30분정도 빨리 도착하고차량도 여유있으니

참고해주시면 될 것 같네요 :)


사실 전 백패킹을 추구하지만 낚시광인 아버지와 동생들과 떠나는 길이니,

백패킹은 잠시 접어두고 미니멀(?)로 다녀왔습니다.








인천에서 방아머리까지는 약 30분정도 걸리는 거리입니다.

물론 출발위치와 도로 상황에 따라서 달라질 수 있겠죠?~




시화방조제 초입에 장사하시는 사장님이신데,

시간 날때마다 낚시하러 나가시는 아버님은 이미 친분을 쌓아두셨더라구요~

들어가기전에 갯지렁이와 기타등등 물품을 사는데,

낚시에는 영 취미가 없는 저로서는 시화방조제 사진만..



자, 이제 이것저것 샀으니, 다시 달려볼까요?~


참 여기서! 시화방조제란? 무엇인가..

그것을 알려주마!


경기 시흥시 정왕동() 오이도와 안산시 대부동() 방아머리를 잇는 방조제로

길이 11.2 km이며 농어촌진흥공사가 대단위 간척종합개발 사업의 일환으로

1987년 6월부터 1994년 2월까지 6년 반에 걸친공사 끝에 완공했다. 


라고 네이버 지식백과에 나와있네요. :D





그렇게 가다보면 중간에 전망대가 나오는데, 달 전망대라고 합니다.

이른 시간임에도 사람이 보이더라구요.





그렇게 조금만 더 달려가면 영흥도를 들어가는 입구와

방아머리선착장을 알리는 표지판이 눈에 띕니다.



들어서자마자 관리자들이 어디가시냐며..

들어오는차들마다 예약 확인하고 안내하고 있는데,

앞에 보이는 친근한 모습의 백패커들입니다!

왠지 모를 친근감이 느껴지더라구요 :)


어쨌든 저희는 이미 예약을 해뒀기 때문에 티케팅을 위해 차에서 내려

매표소까지 걸어가기로 했어요.






아..정말 많은 사람들이 있어요..

걱정됩니다..이 많은 분들이 대이작을 가시는건 아니겠죠?

하지만 아래 배시간을 보시면 이유를 알 수 있습니다.



네 그렇죠!

방아머리에서는 대이작도만 가는게 아니었어요~

소이작, 승봉도, 자월도, 덕적도까지!

개인적인 생각지만 이 많은 분들은 아마

승봉도나 덕적도로 들어가시는 분들이 반이 상일꺼에요.


은근 백패커들이 많이 보였는데,

역시 백패커들은 99.9% 덕적도로 가시겠죠.

덕적도에는 밧지름 해변하고 서포리 해변이 유명하답니다.








이제 출항시간이 다가오네요.

지난 세월호 사건이 후 배에 오르는 차들을

모두 안전끈으로 고정하고 운행하더라구요.


그렇게 배를 타고는 무엇을 하겠습니까?

역시..갈매기나 찍는거죠 ㅎㅎ



아! 영흥도 화력발전소 근처에 있는 

풍력발전기인데..나중에 한번 백패킹장소로 알아봐야겠어요.








아이폰을 좋아하는 이유중 하나지요 :)

정말 사실적으로 잘나왔어요~

이쯤에서 동영상 하나 보고가실까요?




그렇게 촬영만 하다가 보니 어느새 도착!!





자! 저기 이 길을 따라서 쭈~욱 올라가면

작은풀안 해수욕장으로 갈 수 있습니다.


작은풀안 해수욕장으로 잡은 이유는 정말 간단합니다.

바로 옆에 작은 주차장이 있어 짐 옮기기도 편하고

바로 앞이 바다라서 시원하기도 할테니까요~





박지를 정하고 배고프니 가지고온 떡볶이부터 시식!

역시 라면사리는 빠질 수 없죠?~


배도 부르겠다 이제부터 셀카 타임!





혼자서도 참 잘 놀아요 :)



그러고있는데, 저 멀리 보이는 백패커 한 분.

동생이 더워죽겠는데 여기까지 걸어온거야? 하니,

아버지께서 니 형봐라 그 무지한거 가지고 돌아다니는거 못봤냐?


그래요. 저도 100리터, 20kg 가지고 다닙니다..

bpl을 해야하는데 말이죠.. 쉽지 않아요.



자! 여기서 정리 한번 해드려야겠네요.

작은 풀안 해수욕장 야영장에는 무엇이 있느냐?


1. 주차장 (무료)

2. 야영장 (공식적으로 1박 만원/하지만 5천원만 받음)

3. 개수대 (무료)

4. 샤워장 (2천원)

5. 화장실 (무료)


저기 왼쪽에 보이는 건물이 화장실 건물인데,

정말 깨끗하고 시설도 좋아요. 


동작센서가 작동해서 밤에도 불편없이 사용가능!


이만 끝!


 나뭇가지를 하나 집어들고 물이 빠진 해변으로 갑니다..

모래사장을 종이 삼아 나뭇가지로 작품좀 써봤습니다.

네, 저 나름 캘리그래퍼입니다..





어때요?

느낌 좀 나는가요?~ 하하

제가 이렇게 노는동안 다른 일행들은

역시 낚시를 하고 왔는데, 벌써부터 지쳤는지 모두 기절..


하지만 전 이렇게 지루하게 있을수는 없어

부아산으로 향합니다!






여기가 어디냐?!

바로 2008년도에 묵었던 그곳입니다!

많은 추억이 있는 그곳!!








삼신할머니 약수터!

물맛이! 그냥 물맛이예요~

그렇게 다시올라와서 조금만 언덕을 걷다보면

부아산 정상을 갈 수 있는 길이 나온답니다.








올라가는 길이 이렇게 아스팔트로 되어있어 어렵지 않아요~

그냥 차를 가지고 구름다리 입구까지도 갈 수 있답니다.




보이시죠? 

저 계단이 바로 구름다리로 가는 계단입니다.

08년도와는 조금 달라진게 있는 것 같은데,

큰 차이는 없더라구요 :)







봉수대도 있고, 정자도 있는데,

역시나 야영 금지, 취사금지..

다른 섬과는 다르게 청년회에서 전망대까지 

순찰을 돌고 있는 것으로 보여요.


청년회분들 대화를 살짝 들었는데,

전망대에는 다녀왔냐고 물어보시는...







하지만 정상은 아니지요.

정산은 바로 저기 저 곳!




1628m 는 절대 아닙니다.

162.8m예요. 

아무튼 이렇게 정상에 도착했어요!





양파 하나로 아카데미 시상했다는

아이폰 4k!






셀카도 좀 찍어주고 전망대로 고고!



정말 멋져요!

바람도 시원하고 좋습니다 :)




내려가는길에 나비와 함께 예쁜 수국을 보았어요 :)



그리고 내려왔는데 계속 자고 있어요.



어느새 정신차리고 바다에 앉아 여유롭게

학생들로보이는 무리들의 물장난을 보고 있습니다~




저 큰 고무판(?)을 이용해서 재미있게 노는 모습이 부럽습니다..

전 학생때 저렇게 놀러다니진 않았거든요.


그렇게 하루가 지나갑니다..


여기서 대이작도의 밤바다를 느낄 수 있는 음성메모갑니다.




아침이 밝았어요!



네, 간밤에 추웠습니다..

원래 저러진 않는데..하하하

정신차리고 아침을 먹고 산책을 해봐야겠죠?~





그렇게 산책을 하고 어린시절 추억에 빠져..




모래를 가지고 놉니다..


마지막 배를 타고 나오려고 했지만,

프로 낚시꾼들의 낚시실력이 그닥 좋지 못해

아침배를 타고 나왔어요.







대이작도야 안녕!

다음에 또 만나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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