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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 → 청산도 (11.07.29 ~ 08.01) #4

아침을 햇반과 라면으로 먹고 있는데... 해가 산등선을 넘어서는 순간..째..앵.. 시간은 아침 6시정도 밖에 안됐는데 말이죠.. 오늘도 고된 여행이 될 것이라는 생각입니다.. 왜냐...어제 그 전망대를 올라가야하는데.. 아직도 제 짐은 12kg 남짓.. 하지만 작년 울릉도 성인봉을 생각하면 거뜬할 것이라 스스로 위안을 삼아 봅니다.. 그렇게 또 다시 출발.. 보이는게 범바위 입니다.. 범바위까지 가기위해서는 중간 말머리(?)라는 쉬는 곳이 있습니다. 그곳에서 바라보는 풍경은 정말 멋지지요~ 하지만 다시 위를 보는순간.. 저렇게 올라가야 할 길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여기서도 폴라로이드를 찍어주고 같이 동행했지요~ 이제 범바위까지 거의 다 왔습니다. 정말 멋진 곳일꺼예요!! 사실 더워서..아무런 생각도....

여행./백패킹. 2011.10.09

완도 → 청산도 (11.07.29 ~ 08.01) #3

우선은 이렇게 생겼습니다. 슬로길이 어디인지는 잘 모르겠고.. 첫인상은..참 낡았구나 정도? 사실 큼지막하게 있는 저 관광안내도는 필요가 없었죠. 왜냐면 또 역시!! 저는 관광책자를 받았으니까요~ 뭐..너덜너덜하게 됐지만...;; 그냥 안내도는 저렇게 생겼어요~ 자~동영상갑니다~ 아침부터 아무것도 먹은게 없었습니다... 10시배를 타고 50분정도를 들어왔으니.. 이미 뱃속에서는 미친듯히 폭동을 일으키는중... 사실 한번의 폭동은 쉽게 잠재울 수 있지만... 제가 걱정했던 건 돌이킬 수 없을 만큼의 폭동이었죠. 그래서 바다식당이라는 곳으로 들어가서 회덮밥을 시켰드랬죠.. 맛.소소합니다. 가격.비쌉니다. 가격을 미리 말하지 않은 이유가 있을만큼.. 어쨌든 여행이니 기분좋게 넘어갔습니다. 그리고 다시 걷기 시..

여행./백패킹. 2011.09.04

완도 → 청산도 (11.07.29 ~ 08.01) #2

자자! 드디어 대방의 낡이 밝았습니다~ 잠을 잘잤는지 잘 모르겠구요.. 그냥..밤에 간단한 음식거리로 햇반하고 라면을 몇개 사왔습니다..비박하는데 배고플테니까..ㅠㅠ 이제 "완도연안여객선터미널" 로 이동할 시간입니다. 이동하는 도중 멋지게 구름이 엎고 있는 모습을 찍고 무엇인지 모를..(보기에는 그냥 에이리언 새끼 같은..) 생선을 말리고 있는 것을 찍고...그렇게 점점 여객선 터미널로 이동중입니다.. 표지판이 제대로 안내해주고 있어서..찾는데 어려움은 없었습니다~ 완도터미널에서 내려서 어제 봤던 그 바다로 나오면 그냥 보이니까 쉽게 확인할 수 있구요~ 우선은 도착했으니 예약해놓은 표를 받아올 시간~ㅎ 갑자기 그러신다.. - 9시30분배 있어요! 탈래요? - 아뇨?! 그냥 그 시간에 주세요. 그렇게 제 ..

여행./백패킹. 2011.09.04

완도 → 청산도 (11.07.29 ~ 08.01) #1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2011년! 여름휴가가 다가왔습니다. 사실 몇곳을 선정해두고 고민을 하고 있었습니다. 백령도, 연평도, 청산도, 어청도.. 고민의 고민을 하다 사다리를 태웠죠.. 결국 청산도..사실 꽤나 가보고 싶었던 곳이었는데.. 본의 아니게 청산도를...ㅎㅎ 그렇게 시작되었습니다. 가벼운 옷과 신발..그외 필요한 물품좀 구매하고, 나의 SLR40을 꺼내 갖고 가야할 것을 하나하나 나열해봤습니다. 삼각대, 취사도구(?), 미니가스버너(?), 세면도구, 침낭, 텐트, 렌턴, 비상약, 무릎담요 그외 폴라로이드 및 카메라..그렇게 빵빵! 하게 가방에 넣으니... 사실 이 배낭 자체가 백패킹용은 아니라..부족합니다.. 먹을만한 음식은 하나도 가지고 가지 않았습니다.. 근데 저정도라면..이제 정말 다른..

여행./백패킹. 2011.09.03

청량리 → 동해 → 울릉도 → 독도 (10.07.29 ~ 08.03) #5

이렇게 학교를 뒤로하고 다시 걷기 시작했습니다. 우선 목표는 학포! 강아지를 집으로 데려다 줘야하기 때문에~ 구암터널을 지나 계속 걷기 시작합니다~ 아침에 일어나니 구름이 좀 끼긴했었는데.. 하늘높이 나는 제비를 보고..비가 오지 않겠다는 생각이었으나.. 금방 낮게 날고 있는 제비들을 보고는..은근 걱정합니다.. 오늘 배가 뜨지 않아 나가지 못할 것 같다라는? 사실..그랬으면 더 좋았을수도 있었지만... 사람이 역시나 간사해서... 아무튼..좀 걸으니까 해가 쨍.... 민소매를 입고 돌아댕겼던 저에게는.. 이제 더이상 태우면 안되는 상황까지 왔습니다. 수건을 매고 돌아댕겼지요~ 해안도로쪽은 공사로 인해 덤프트럭이 자주 왔다하기 때문에 항상 조심해야할 것 같구요.. 걸으면서 느낀거지만 바다 반대편의 바위가..

여행./백패킹. 2010.08.08

청량리 → 동해 → 울릉도 → 독도 (10.07.29 ~ 08.03) #4

자 3편에서 예고했듯이 여행도중 만났던 누나와 함께 트레킹하기로 했습니다. 미친듯이 걷는거죠!~ 어젯밤 대충 위치를 잡아놨었습니다. 서동항 해안가를 타고 걷기로 했었지요~ 역시 목적지는 없습니다. 제겐 하루 반나절이라는 시간밖에 없었기 때문에, 가다가 하루 비박하고 다시 도동항으로 나올 예정이었습니다. 가다보니 학포까지만 갈 수 밖에 없었다는.. 아무튼..시작하겠습니다요~ 울릉터널을 건너면..대아리조트가 나옵니다~ 대아해운회사에서 만들었을듯 보이는데.. 배를타면 광고도 나오거든요~좋다~좋다 하면서.. 아무튼..리조트를 지나가면 본격적인 해안가로 접어듭니다~ 날이 더워서 그런지..그늘에서 버스를 기다리는 분들의 모습도 보이네요^^ 아~멋지지요?~ 무지 시원할것처럼 보이지만..사실 정말 더웠어요.. 나중에 ..

여행./백패킹. 2010.08.08

청량리 → 동해 → 울릉도 → 독도 (10.07.29 ~ 08.03) #3

이게 바로 천부 ↔ 나리분지 ↔ 섬목을 왔다갔다 하는 버스입니다. 그냥 봉고차죠~전 당일 12시 40분 독도 들어가는 배를 타야했기 때문에 시간에 맞춰, 8시 45분 봉고차를 타고 천부까지 이동! 천부에서 도동까지 가야했습니다. (타기전에 시간 잘 맞춰서 타야합니다~) 저기를 지날때 쯤 어제 연구원분들이 산책나오셔서.. 떠나는 절 알아보시고는 반갑게 잘가라고 손을 흔들어주셨는데.. 저도 고개를 내밀고 손을 흔들었지요~ 마치..막 영화보면 강제로 끌려가는 기차안에서 창밖을 보며 손을 흔드는 것처럼? ㅎㅎ 천부로 도착해서 사진과 동영상 찍으며 시간 보냈습니다. 차 출발시간까지는 시간이 꽤 남아서^^; 참..버스비는 1500원입니다~ 도동까지가 말이죠~ 어디서 타든 도동까지는 1500원!! 차안에서 찍어봤는데..

여행./백패킹. 2010.08.07

청량리 → 동해 → 울릉도 → 독도 (10.07.29 ~ 08.03) #2

사실 망상 오토캠핑장은 시설 또한 상당히 좋았습니다. 취사장 뿐만 아니라 샤워장까지 있어서 아침에 상콤한 마음으로 샤워까지 하고 출발할 수 있었으니까요~아무튼 잠을 푹 잔 건 아니었지만 피곤함도 느끼지 못할만큼 좋은 하루였습니다. 해수욕장 입구에는 기차길이 있습니다. 나오는 도중에 보니 기차가 들어옵니다~ 정지정지! 정말 오랜만에 보는 풍경이라 찍어버렸습니다. 앉아서 열심히 손가락연습을 하던 저 분도..흰색 천을 흔들며.. "기차가 와요~~" 라는 표시를 제대로 해주는 것 같습니다~ 여기서 또 한번 고민합니다... 망상에서 묵호항여객터미널까지 걸어가면 거리가 얼마나 걸릴까? 7.5km.. 2시간이면 충분히 뺄 수 있는 시간이었으나, 왠지 느낌이 좋지 않아 버스 잡아 탔습니다.. 망상IC에서 바로 나와서 ..

여행./백패킹. 2010.08.05

청량리 → 동해 → 울릉도 → 독도 (10.07.29 ~ 08.03) #1

올해 휴가는 어떻게 보내야하나 고민을 하다가 TV에서 나오는 독도를 보고 결심했습니다. 항상 도전해보고 싶었으나 망설이기만 했던 비박이라는 걸 실행해보기로 했어요. 어쩌어찌 하다보니 울릉도에서 생일도 보냈고 정말 마음씨 좋은 분들을 많이 만난 여행이었어요. 저에게는 정말 평생 잊지못할 29번째 생일이 됐네요. 자 그럼 포스팅 시작해볼까요? [울릉도 가는 방법에 대해] 울릉도를 가는 배는 동해와 포항, 두 곳이 있어요. 개인적으로는 포항보다 동해가 더 접근성이 좋아서 동해에 있는 묵호여객터미널에서 출발하기로 했어요. 배 편 금액 정보에요. 배를 예약하고 기타 장비 침낭, 텐트, 배낭등을 모두 구매하고 계획을 짰어요. 동해 망상해수욕장으로 가서 하루를 보내고 다음날 묵호항에서 울릉도까지 들어갈 예정이었어요...

여행./백패킹. 2010.08.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