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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일치기 여행으로 딱 좋은 경춘선, 김유정역.

태빈™ 2020. 10. 20. 22:35


지지난주 주말에 애인님과 함께 김유정역에 다녀왔어요. 사실 당일치기로 바람 쐬러 다녀오기에 좋은 곳을 고민해보니까 양평이나 가평, 춘천 이런 곳들 밖에 없더라고요. 그러다가 김유정역을 찾고 다녀왔는데 사실 "김유정역" 이름만 보면 뭐 볼게 있을까 싶잖아요. 하지만 직접 갔다와 보니까 생각보다 구경할 것들이 있어서 하루정도 당일치기로 다녀오기 정말 좋은 곳이더라고요. 그래서 간단하게나마 포스팅 해보려고 해요.


[ 경춘선 복선전철 노선도 ]



경춘선 노선도인데요. 역을 보시면 낯익은 역들이 있죠? 대성리, 청평, 가평, 강촌등 예전에는 전철이 아니라 기차를 타고 다녔었는데 이젠 이렇게 전철이 개통을 했네요. 경춘선은 "일반열차", "ITX-청춘열차" 이렇게 두 종류로 운행을 하는데 개인적으로는 ITX-청춘열차를 타시는 걸 추천드려요.


일반열차의 배차간격을 평일기준으로 평균 15분~20분, 주말기준으로 평균 20~30분이고 ITX-청춘열차의 배차간격은 출퇴근 시간 30분, 기타 시간 60분 간격이에요. 그래서 주말 움직이실 분들은 시간 잘 맞춰서 타시는게 좋아요. 저는 상봉역에서 출발을 했는데 항상 출퇴근 시간대에 전철을 타는게 익숙해져서 배차간격이 이정도 일줄은 정말 상상도 못했네요.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저는 상봉역에서 출발했는데요. 경춘선을 타러 하는 곳에 저렇게 왕뚜껑 30주년을 기념하는게 있더라고요. 저 왕뚜껑을 뒤로하고 플랫폼으로 올라갔는데 생각보다 배차시간이 있어서 멍하니 앉아 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사람들은 점점 몰려 드네요. 어르신들 정말 많고 자전거를 타시는 분들도 많기 때문에 제대로 자리를 잡지 못하면 가는 내내 힘들수도 있으니까 자리는 반드시 사수하시는게 좋으니까 참고해주시고요.


어쨌든 전 다행히 잘 앉아서 잠을 자고 일어나보니 어느새 김유정역에 도착했더라고요. 김유정역에 대해서 간단하게 알아보자면..



[ 김유정역 역 정보 ] * 출처 : 나무위키

원래 이 역의 역명은 당시 주소상 "신남면 증리"에 있다 하여 신남역(新南驛)이었으나 2004년 12월 1일, 춘천 출신의 소설가 김유정을 기리기 위해서 역명이 현재와 같이 변경되었다. 이 역은 대한민국 철도 사상 최초로 인명으로 제정된 사례이기도 하다. 로마자 표기는 'Kim Yujeong'이나 'Kim Yu-jeong' 등이 아닌 'Gimyujeong'인데, 인명 '김유정'+ 시설명 '역'이 아닌 시설명 '김유정역'으로 간주하여 표기했기 때문이다. 옛 신남역 시절 때는 1990년대에는 드라마 간이역 첫 번째 시즌에서 주 무대로 활약하기도 했다. 전철 개통과 함께 바로 옆에 새로 지은 신역사로 이전했다. 김유정역의 신역사는 유리궁전이 아니고 기와집 형태이며 역 안내표지의 폰트도 특이하게 궁서체로 적혀 있다.


라고 살명 되어있는데 전 그냥 옛날 역이나 보고 오는건가? 이런생각으로 큰 기대하지 않고 갔거든요. 근데 가보니 의외로 구경할 곳이 있더라고요. 무궁화 열차 2량으로 만들어진 북카페도 있었고 레일바이크하고 (구)김유정역에는 옛날 철도 관련 물품들도 전시해놓은 곳과 김유정문학촌도 있어서 정말 구경하기는 딱 좋은 곳이에요.



사진을 많이 찍지 못해서 너무 아쉬웠지만 생각보다 찾아오신 분들이 많더라고요. 연인들도 있고 어르신들도 있고 가족단위도 있고 그래서 그런지 근처에 식당과 카페들도 몇 곳이 있었는데요. 역시 식당은 대부분 닭갈비였고요. 근처에 카페도 있답니다. 결론적으로 더 추워지기 전에 당일치리고 다녀오기 정말 좋은 곳으로 추천해드리니 시간되면 한번쯤 다녀오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마지막으로 제가 먹었던 닭갈비 사진으로 마무리 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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