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대한민국.

제주 (19.08.03~06)

태빈™ 2019. 8. 7. 19:39



제주 (19.08.03~06).


애인님과 함께 제주로 나름의 바캉스를 다녀왔어요.

여기저기 알아보다가 결국 제주로 선택했죠.


렌트 없이 뚜벅이 여행을 할 예정이었기 때문에

숙소 또한 그 목적에 맞게 잡아야 했어요.

자세한 건 포스팅하면서 설명하도록 할게요.



몇일 전 구매했던 35L 파다고니아 배낭에 짐을 넣었어요.

저 안에 튜브와 아쿠아슈즈, 스노쿨링 세트 그리고

옷과 세면도구, 삼각대등을 넣었는데 보시는 것처럼 

여유가 있었어요. 역시 꽤 많이 들어가는 배낭이네요.


전 어디를 가든 폴라로이드를 가지고 다니거든요.

저 즉석사진이 참 매력적인 도구가 될 수 있어요.

다니다가 가족, 친구, 연인등 사진 찍어드리면

정말 행복해하시는 표정이 눈에 보이는데 저 또한

그 안에서 행복함을 느낄 수 있어서 좋아요.



공항에서 애인님을 기다리며 이런저런 사진을 찍어봤어요.

다른곳도 마찬가지지만 제주 갈때면 항상 비가 오지 않길

바라는 마응이 더 큰데요. 날씨가 좋아서 다행이었거든요.

근데 저 맑은 하늘이 시커멓게 변하더니 천둥과 장대비가

내리기 시작하는데 보아하니 지나가는 비 같더라고요.

다행스럽게도 한 시간정도(?) 내리다가 맑아졌어요.



김포공항에는 여러 식당가들이 많은데요.

전4층에 있는 면주방에서 늦은 점심을 먹었어요.

김포공항내 식/음료 매장과 위치 운영시간 올려드려요.


매장이름

위치

운영시간

공차

1층

05:30~21:30

롯데리아

1층

05:00~22:00

마리짱

1층

05:30~21:30

본죽

1층

05:30~21:30

삼송빵집

1층

06:30~21:00

스테프핫도그

1층

06:30~23:00

아메리칸트레일러

1층

06:00~21:00

엔제리너스커피

1층

05:30~22:00

오사카키친

1층

06:00~21:00

파리바게뜨

1층

06:00~22:00

풍경마루

1층

05:30~21:00

플레이보6 푸드코트

1층

06:00~21:30

할리스커피

1층

06:00~22:00

던킨 도너츠

2층

05:30~20:00

만남스낵

2층

06:00~20:00

잠바주스

2층

05:00~21:00

빌라드샬롯 카페

3층

05:30~21:00

파스쿠찌

3층

05:00~21:00

플레이보6 (중앙)

3층

05:30~21:00

플레이보6 익스프레스 (동편)

3층

05:30~21:00

플레이보6 익스프레스 (서편)

3층

05:30~21:00

에머이

4층

06:00~21:00

로봇김밥

4층

06:00~21:00

롯데리아

4층

06:00~21:00

면주방

4층

06:00~21:00

문배동 육칼

4층

06:00~21:00

백미당

4층

06:00~21:00

소담반상

4층

06:00~21:00

일리카페

4층

06:00~21:00

일리카페 (전망대)

4층

06:00~20:30

코나야

4층

06:00~21:00

편대장 영화식당

4층

06:00~21:00

호호카츠

4층

06:00~21:00

(출처 : 김포공항 홈페이지)


편의점이나 약국등의 편의시설은 홈페이지를 접속하시면

바로 확인할 수 있으니까 홈페이지를 참고해주세요.



그렇게 길고 긴 시간을 기다려서 비행기에 탑승했어요.

전 항상 탑승시간보다 30분 늦게 일정을 잡는 편인데

아니나 다를까 이번에도 연결 통로 지연으로 떄문에

그렇게 예상보다 약 20분 늦게 탑승했어요.



전 비행기를 타면 항상 창가쪽 자리를 선호해요.

창 밖으로 보는 세상이 너무 신기하거든요.

마치 비행기를 처음 탄 아이마냥 말이죠.


정말 멋진 구름 영상을 찍었다고 생각했지만

집에와서 설정을 보니 1080p로 설정되어있었네요.

당연히 4K로 되어있을거라 생각했었는데 기억을 해보니

핸드폰을 바꾸고 설정 값을 변경해놓지 않았네요.

정말 멋진 영상이었는데 너무 아쉬워요.


그렇게 제주에 도착해서 숙소로 발걸음을 옮겼어요.

저희가 잡은 숙소는 "커피곰 여행자" 라는 숙소인데

애인님이 에어비앤비와 블로그보고 발견한 곳이었어요.




말씀드렸듯이 렌트따위는 하지 않았으니

대중교통을 알아보니 택시는 약 3~4만원 버스는 1,150원,

굳이 저 택시를 타고 가야하나 싶어서 버스를 탔어요.


커피곰 여행자위치가 하도리에 있는데요.

하도리까지 가는 버스는 201번이 있더라고요.

제주터미널 ~ 서귀포터미널까지 운행하는 라인인데

저 버스타면 제주 동쪽은 나름 편히 다닐 수 있어요.


2017년 8월 26일부터 제주 버스 노선이 개편되었어요.

비양도 백패킹 갔을 때 휴일임에도 불구하고 공무원(?)

분들로 보이시는 분들이 중요 정류장마다 배치되어서

개편된 노선에 대한 안내를 하고 계셨던 기억이 있는데요.


아무래도 제주 사람이 아니다보니 전, 후에 대한

개선점과 불편점을 직접적으로 느낄 순 없지만

개편했다고 하니까 불편한 점이 개선됐을거라 생각해요.


"급행, 간선, 지선, 순환, 심야, 리무진, 마을버스"


이렇게 총 7개로 구분할 수 있다고 해요.

더 궁금하신 분들은 따로 찾아보길 추천드려요.



제주터미널에 있는 버스번호 및 운행시간이예요.

대부분 사람들이 잘 모를 수 있는 정보를 드리자면

제주버스 시간알아보신다고 제주버스 어플이나

네이버 맵에 버스번호를 검색하잖아요

그럼 같은 번호가 엄청 여러개가 나와요.


예를 들어서 제가 타고 갈 버스 201번을 검색하면

"서귀포터미널~제주터미널" 이 구간만 3-4개가 나오는데

이번에 알아보니까 잘못된 게 아니라 하나의 버스가

두 가지 노선을 운행하는 거였더라고요.


201번 노선의 버스시간표를 보시면

"효돈초, 세화고, 오조리, 고성, 성산종점"

저 문구에 따라서 버스 노선이 달라져요.


 


19시 55분 버스를 탔는데 "세화고, 효돈초"가 있잖아요.

왼쪽이 19시 55분차, 오른쪽이 20시 15분차 노선이예요.

19시 55분차는 세화리에서 구좌보건소로 들어가고

20시 15분차는 세화리에서 세회라구좌농협으로 들어가요.


한마디로 제가 가야하는 하도리는 안간다는 뜻이예요.

생각없이 그냥 타고 갔다가 고생할 뻔했어요.

도중에 함덕에서 내려서 다음차 타고 들어갔어요.

제주 버스 이용하실 분들은 이 점 꼭! 참고해주세요.

(참, 제주터미널에서 201번은 1번 홈에서 타면되요.)



사장님께는 늦게 체크인 한다고 말씀드려놓고

근처에 편의점이 있길래 애인님과 늦은 저녁거리를

사들고 들어와서 그렇게 잠들어버렸어요.


아침에 찍은 커피곰 여행자의 전경과 내부사진이예요.

크진 않지만 아담하게 둘이서 보내기엔 좋은 장소였어요.



커피곰 여행자는 아침마다 조식이 제공되는데

숙소에 묵으면서 나왔던 조식들 사진이예요.

숙박일에 따라 조식들의 차이는 있지만 정말 맛있어요.


별 건 아닌 것 같지만 뚜벅이 여행자들에게는 최고예요.

아침마다 뭘 먹을지 고민할 필요도 없을 뿐더러

아침부터 든든하게 하루를 시작할 수 있거든요.



제가 커피곰 여행자를 숙소로 잡은 이유중 하나는

동쪽을 다니기에 좋은 위치라고 판단했기 때문이예요.

약 15~20분만 걸으면 하도해수욕장도 갈 수 있고

바로 앞에서 버스만 타면 세화, 김녕 성산까지

쉽게 왔다갔다 할 수 있는 위치였거든요.


하도해수욕장은 정말 사람이 없어서 좋았는데

전 물이 들어왔을 때 놀기가 좋다고 생각했었는데

직접 경험해보니까 물이 빠졌을 때가 더 좋은 것 같아요.

물이 빠지면 어떨지 모르겠지만 더 깨끗한 물에서

스노쿨링하고 수영을 할 수 있을 것 같거든요.

(물이 다 차니 미역들이 너무 많았어요.)



그렇게 한 껏 수영을 한 후 조금 이른 저녁을 먹기 위해

서촌제로 향했어요. 제주에 갈때마다 가는 곳인데요.

여긴 그냥 너무 맛있어요. 제주에는 두 곳이 있거든요

하지만 전 항상 김녕점만 가는데 뷰가 정말 예뻐요.



두부품은 흑돼지 돈까스와 한치품은 쫄면인데

돈까스는 뭐 말이 필요 없고 한치품은 쫄면도

너무 맛있게 먹었어요.


김녕해수욕장에서 쉬엄쉬엄 걸어 갈 거리예요.

물론 제 기준으로 말이죠. 약 15~20분정도?



그렇게 맛있게 저녁을 해결하고 다시 숙소로 왔어요.

밤에 편의점에 들러 애인님과 함께 주전부리를 하며

시간을 보냈는데 참고로 숙소에는 티비가 없어요.

제주까지 가서 티비나 보고 앉아 있을 수 는 없으니

그게 큰 단점이 되지는 않았어요.



다음날 아침 아까 보여드린 조식을 맛있게 먹고

성산쪽으로 이동해서 우도와 일출봉을 가볼 생각이었는데

우도 배표를 끊으려는 그 순간 알아차렸어요.


"아..신분증이 없다.."


정말 아쉽지만 우도는 다음으로 미루고 아쉬움을

맛있는 음식으로 채우기 위해서 성산회관으로 갔어요.




성산회관은 사람이 많지 않았어요.

평일이고 날이 더워서 그랬던 것 같아요.

여기는 전복밥이 꽤나 유명하고 맛있어서

전복밥과 한치 오일 파스타를 시켰먹었답니다.



성산일출봉은 매월 첫번쨰 화요일에는 올라갈 수 없어요.

물론 개방했더라도 올라가진 않았을 것 같네요.

이날 정말 너무 힘들어서 그냥 포기하고 숙소로 갔어요.

날이 너무 더워서 그랬는지 더위를 먹은 느낌이랄까?

백패킹 다닐때도 그렇진 않았는데 말이죠.

그렇게 숙소로 복귀해서 그냥 푹 쉬었어요.




나가서 흑돼지나 먹고올까 하다가 다시 오기가

참 귀찮을 것 같아서 근처에 좋은 곳이 있나 보니까

근처에 살찐고등어라는 곳이 있더라고요.


말그대로 돈까스 전문점인데요.

들어서는 순간 이미 사람들로 만석이고

지금 주문하면 최소 35분정도 걸린다고 하길래

시간도 많겠아서 그냥 앉아서 기다렸어요.


둘러보니까 미카엘(과 이연복 쉐프의 사인이 보이네요

아무생각없이 들어갔는데 유명한 곳인가보다 싶었어요.

맛도 맛이었지만 여기 매니저(?)로 보이는 스텝 한 분이

완전 인상좋으시고 친절하네요.


아까 자리 바꿔주셔서 너무 감사했다고 말씀하시는데

사실 그렇게 말하기 쉽지 않거든요.

맛보단 사람을 대하는 자세가 좋았어요.

아마 그 분은 무슨일을 하시든지 대박 나실 분 같아요.



마지막날 아침에 조식 후 커피를 타주셨어요.

비행기 시간이 오후라서 체크아웃 후 짐을 맡기고 

여기저기 돌아다니다가 공항으로 갈 생각이었는데

생각해보니까 날도 덥고 다닐만한 곳이 애매해서

우선 공항까지 나가기로 정하기로 했어요.


201번 버스를 타고 공항까지 가는데 약 1시간 30분정도.

정류장마다 타는 사람도 많고 내리는 사람도 많아서

밤에 탔을 때보다 훨씬 오래 걸리는 느낌이었어요.



반대편에서 본 터미널이 뭔가 바뀐 느낌이네요.

제주터미널 반대편에서 공항까지가는 버스는 자주와서

굳이 택시를 타면서까지 갈 필요는 없었답니다.


공항에 수화물 보관소가 있어서 거기에 짐부터 맡기고

가장 만만한 해안도로로 이동해서 점심을 먹기로 했어요.

공항에서 나갈때는 택시가 많으니까 걱정이 없었는데

해안도로에서 다시 나올 때가 걱정이었거든요.

버스도 거의 없고 택시도 생각보다 많지 않아서요.

근데 정말 운이좋았어요. 쉽게 잡을 수 있었거든요.



해안도로에 있는 마루해물라면인데요.

결론만 말씀드리자면 개인적으로는 그닥이었어요.

SNS나 블로그등에 홍보를 열심히 하신 것 같지만

카드불가 현금 및 계좌이체만 가능한 것도 그렇고

대놓고 가위 나갈필요 없다고 말하는 것도 그렇고

맛은 괜찮았으나 다시는 가고싶지 않은 분위기랄까?

아무튼 제 주관적인 생각은 그랬어요.



옆에 있는 새콤달콤에서 아이스크림을 하나씩 나눠먹고

공항으로 복귀해서 앉아서 놀다가 비행기를 타러갔어요.



공항 도착해서는 한라산이 안보이더니 구름이 사라지면서

제대로 보이기 시작하더라고요. 한번 가봐야 할텐데..

언젠가 시간을 낼 수 있다면 근처에 숙영지 잡아두고

아침 일찍 올라갔다가 내려오는 걸 생각해보려고요.


아주 사진과 글에 충실한 포스팅이었네요.

다른 정보보다는 숙소와 먹을 것들만 참고하세요.

다른 정보들은 뭐 굳이 필요해보이지 않을 것 같아요.


마지막으로 폴라로이드 사진들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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