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대한민국.

속초 대포항 그리고 라마다 호텔.(19.06.15~16)

태빈™ 2019. 6. 17. 17:13

속초 대포항 그리고 라마다 호텔.


주말에 속초로 여행을 다녀왔어요.

지난 5월에 다녀오려고 했었지만

숙소가 없어서 포기할 수 밖에 없었거든요.

이번여행은 숙소 하나만 보고 다녀왔는데요.

왜냐면 가성비가 좋은 호텔이기도 하고

근처에 즐길거리, 먹거리들이 많은 곳이거든요.



자, 보이시죠? 바로 옆에 대포항도 있고

롯데 리조트쪽에는 외옹치 바다향기로도 있어요.

말그대로 놀고 먹고 쉬고하기 참 좋은 장소예요.

설명보다는 사진 위주로 포스팅할께요.



전 동서울에서 출발했는데요.

애인님의 퇴근 시간이 참 애매해서 점심대신

2층에 있는 김밥천국에서 김밥을 샀어요.

몰랐는데 애인님이 갑자기 이런 말을 하네요?


"속초는 고속/시외 터미널이 따로 있어?"


보니까 진짜 고속/시외버스 터미널이 따로 있어요.

속초 가실분들은 꼭 어디로가는지 미리 확인해두세요.


전 시외버스를 탔는데요. 약 2시간 10분이면

속초 터미널까지 도착한다고 하더라고요.

하지만 그건 막히지 않을 때 시간이예요.


고속도로 타고가다가 기사님께서 차가 많아서

속도가 제대로 나지 않는다며 국도로 가셨어요.



그렇게 휴게소에 한번 정차하고

3시간이 조금 넘게 걸려서 도착했어요.

서울은 진짜 해가 너무 뜨겁고 쨍쨍했는데

강원도로 넘어갈수록 먹구름이 많아지더라고요.

그래서 그런지 속초 터미널에 내리니까

너무 추워서 정말 깜짝 놀랐어요.



사실 택시타면 라마다까지 빠르게 갈 수 있는데

쉬엄쉬엄 구경하면서 가지고 해서 그냥 걸었어요.

약 5km니까 걷기 좋아하시는 분에겐 딱이죠.

하지만 그렇지 않은 분들은 꼭 택시를 타세요.

금강대교, 설악대교를 거쳐서 아바이마을도 나오고

갯배 타는 곳 그리고 가을동화 촬영지도 나와요.



그렇게 계속 걸어가면 속초 해수욕장이 나오고

그 해수욕장은 또 외옹치 해수욕장으로 연결되요.

그리고 그 끝으로는 롯데 리조트가 나와요.

(해운대와 아주 비슷한 구성도예요)



외옹치항을 끼고 라마다 호텔이 보이기 시작하는데

바다 끝에 있는 저 위치 너무 좋아요. 

그렇게 조금 늦은 체크인을 했는데요.


비가 조금씩 많이 오기 시작하길래

체크인하면서 룸에 우산있는지 여쭤보니

분실우려 때문에 보증금 1만원을 받고

빌려드린다고 하더라고요.



전 부분오션뷰인 "스탠다드 트윈"을 예약했는데요

체크인하면서 업그레이들르 해준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고맙습니다. 하고 올라가보니 완전 바다뷰..


체크인 할 때 디럭스로 업그레이드 해줬다고 해서

대충 듣고 말았는데요. 포스팅 때문에 찾아보니까

"디럭스 오션 패밀리 트윈" 같네요.

자, 그럼 룸을 보여드릴께요.


보시는 것처럼 룸 컨디션 참 좋습니다.

항상 느끼지만 라마다는 가성비 참 좋습니다.

작년 제주 서귀포에 갔을 때도 그랬고요.

발코니 밖으로 보이는 바다를 구경하면서

대충 짐 정리해놓고 대포항쪽으로 나가봤어요.



대포항 참 잘 되어있어요. 회센터도 있고

유명한 튀김골목도 있는데요.

전 개인적으로 회를 좋아하지 않아서

바로 튀김골목으로 들어갔어요.



골목자체가 엄청 크진 않고 가게가 많아요.

금액은 다 거기서 거기 같아서 간단하게

오징어 순대하고 새우튀김만 사서 나오고

근처 편의점에서 술과 과자, 빵을 같이 샀어요.

참고로 라마다 앞에 e마트 24와 CU가 있어요.

(장사 무지하게 잘 될 것 같아요 정말..)


밤이 되니까 비가 엄청 많이 오더라고요.

그렇게 빗소리를 들으면서 쉬고 있는데

갑자기 폭죽소리가 나서 보니까 초등학교

100주년 축제(?)를 축하하는 불꽃놀이를 해주네요?

본의 아니게 제대로 된 불꽃놀이를 구경하고

축구를 응원한 후 잠들어버렸답니다.


비록 이기진 못했지만 준우승도 대단한 일이라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박수 받아 마땅한 일이예요.

고생많았어요. 우리 선수들!



아침에 일어났는데 먹구름 사이로 해가 나왔어요.

체크아웃하고 대포방파제로 걸어가봤어요.


밤에 비만 오지 않았더라면 산책했을텐데

이렇게 낮에 봐도 너무 멋진 곳이네요.


다만, 아직까지 날씨가 좋지 않아서

파도가 가끔 방파제로 넘어와서 문제였지만요.


시간이 자닐수록 날씨가 점점 풀리고 있어서

가져 간 폴라로이드로 많은 사진을 찍었네요.



외옹치 바다향기로 입구예요.

동절기, 하절기에 따라 개방시간이 있어서

시간 잘 맞춰서 찾아가셔야 해요.


여기부터 속초 해수욕장까지 이어지는데

꼭 한번 걸어보시길 추천드리는 곳이예요.

이 길이 정말 너무너무 예쁜 길이거든요.



위에서 말씀드린 갯배타는 곳이

다 아바이 마을이라 순대국을 하나 먹었는데요.

솔직히 말해서 크게 맛있다는 느낌은 못받았어요.

같이 나오는 밑 반찬만 다른 정도?


그리고 갯배는 타는데 1천원인데요.

가을동화나 1박 2일에 나와서 그런지

정말 사람이 너무너무 많아요.

그래서 전 그냥 횡단보도로 건넜어요.



조금만 걸어가면 간이해수욕장이 나오는데요

여기가 바로 가을동화를 찍은 곳이라고 해요.

영상을 아무리 봐도 같은 장소라고 보이지 않는데

뭐 그때는 덜 발전한 곳이었을테니 다르게 보이겠죠?


조금 쉬다갈까 싶어서 근처 카페에 들어갔는데

티라미슈 라떼라는 처음보는 메뉴가 있더라고요.

그래서 먹어봤는데 생각보다 나쁘지 않은 맛이었네요.

초콜렛 라떼하고 비슷한다 단맛의 차이 정도예요.



해수욕장에서 조금만 가면 중앙시장쪽인데요.

씨앗호떡 괜찮다고 해서 가봤거든요.

역시 음식은 분위기도 큰 영향을 받는 것 같아요.


부산에서 먹었을 때는 맛있었는데

속초와서 먹으니까 맛있는 느낌은 전혀 없는..

만석닭강정이나 봉브레드 안가길 잘했어요.


그렇게 다시 시외버스터미널로 복귀해서

서울까지 돌아왔답니다.


짧지만 아주 알찬 뚜벅이 여행이었는데요.

기회되면 가족과 라마다에 다시 가보고싶어요.

접근성, 가성비가 너무 좋거든요.


1박 2일로 보낸 주요 장소를 보자면..


속초 해수욕장, 외옹치 해수욕장,

외옹치 바다향기로, 대포항 튀김골목,

대포방파제, 아바이 마을, 간이해수욕장


이 정도가 되겠네요.

걷는 걸 싫어하시는 분이라면

힘들어 할 수 있겠지만 저 처럼

걷는 걸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충분히 걸어서 이동하기에 좋은 거리라

한번쯤 다녀오시길 추천드려요.


영상들은 모두 4k 60프레임으로 찍었는데

직접 올리니까 720p만 지원하는 것 같아요.

유튜브로 올려서 링크 걸었으니까 그나마

좋은 화질을 기대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마지막으로 폴라로이드 사진 몇장.

정말 이 맛에 폴라라이드 찍는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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