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백패킹.

백패킹(backpaking) 이란?

태빈™ 2011. 12. 29. 13:52



백패킹에 대해.


제가 가진 취미인 백패킹에 대해 알아볼께요.

사실 이 포스팅은 꽤나 오래 전 등록했지만

너무 대충 포스팅 한 것 같아 제대로

업데이트를 해보려고 합니다.


제가 처음 백패킹이란 걸 접한 시기는

2010년이었습니다.


제 포스팅에도 있는 "울릉도" 여행인데요.

그때는 백패킹이라는 단어가 생소한 때였어요.


인생을 너무 재미없이 사는 것 같아서

뭐라도 해보자라는 생각에 여름휴가를 받고

무작정 배낭과 텐트를 사서 울릉도로 떠났죠.


이게 저의 백패킹 첫 경험이예요.

그 이후에 장비사고 틈틈히 시간내서

돌아다니고 있답니다.


백패킹(Backpacking)이란

'짊어지고 나른다'는 의미로

캠핑에 필요한 최소한의 장비를 갖추고

1박 이상의 여행을 떠나는 것입니다.


많은 분들이 오해하시는데

단순하게 배낭메고 가서 자리잡고 텐트치는 건

백패킹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오토캥핑 같은 것과는 다르게

두 발로 자유롭게 걸으면서 온몸으로

자연을 느끼는 게 진정한 백패킹이라 할 수 있어요.


하이킹과 트레킹하고 비슷한 개념이긴하지만

다른 점이라고 하면 이렇습니다.

(참고로 비박도 완전 다른 의미입니다..)


하이킹(hiking)이란

하이킹은 건강을 위해 또는 미지의 땅을

견문하고, 자연의 풍경과 역사적인 경관을

즐기기 위하여 걷는 활동입니다.

그냥 걷기, 또는 워킹이라고도 합니다.


언덕과 산을 넘고, 그 중턱을 가로지르는

코스도 있어서, 등산 행위와 일부 활동이

겹치기도 합니다.


최근의 둘레길, 올레길 등이

하이킹에 해당합니다.


트레킹(trekking)이란

산 정상 등정을 목적으로 하지 않는

걷기라는 측면에서는 하이킹과

유사한 개념입니다.


다른 점은 하이킹보다 상대적으로

긴 거리를 걷는다는 점이며,


네팔, 남미 등의 고산 지대에서

이루어지는 걷기를

‘트레킹’으로 분류합니다.



지난 제주 백패킹에서 제가 걸었던 거리입니다.


대략적으로 약 80km 정도를 걸었는데

뭐 이것저것 하면서 다 체크 된 거라서

백패킹으로만 걸었다라고 볼 수는 없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백패킹 할 수 있는 조건이

그렇게 많이 좋진 않은 것 같아요.


외국 같은 경우에는 숲이 있고,

그 숲을 따라 다니기 정말 좋거든요.


(출처: 유튜브 Catherine Gregory 채널)


우리나라도 저런 곳이 많았으면 싶지만

외국에 비해선 상대적으로 적어서 아쉽지만

뭐 나름의 장단점이 있다고 생각해요.

(저렇게 다니다가 곰이라도 나오면 큰일..)


자연을 온 몸으로 만끽하다보면

가장 중요한 것들은 훼손 시키지 말아야 것.


(출처 : LNT)


그래서 세계적인 환경보호 단체 LNT에서는

아웃도어 활동의 7가지 윤리지침을 제시하고 있어요.

(LNT : Leave No Trace, 아니 온 듯 다녀 가소서)


아웃도어 활동의 7가지 윤리지침.

1. Plan Ahead and Prepare

(사전에 계획하고 준비하기)


2. Travel and Camp on Durable Surfaces

(지정된 구역에서 탐방하고 야영하기)


3. Dispose of Waste Properly

(쓰레기를 확실하게 처리하기)


4. Leave What You Find

(당신이 본 것을 그대로 두기)


5. Minimize Campfire Impacts

(모닥불 최소화 하기)


6. Respect Wildlife

(야생(野生)동물을 존중하기)


7. Be Considerate of Other Visitors

(다른 방문자들을 고려하기)

네, 정말 어려워요..

가장 지키기 어려운 것이 무엇이냐면

저 2번. 지정된 구역에서 탐방하고 야영하기..


저 또한 그렇습니다.

아침에 텐트를 열었을 때

눈앞에 보이는 절경을 좋아하는데

모든 절경들은 높은 곳에 있죠?


그러다보면 산을 찾게 되지만

우리나라 국립공원·도립공원·군립공원은

야영, 취사 금지입니다. 무조건!


그래서 전 섬 백패킹을 정말 자주가는데

아직 가보지 못한 곳도 너무 많답니다.


음..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야영 공간을 따로 만들어서

합법적인 백패킹 공간을 만드는게

가장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대부분 백패커들에게 이런 말씀들 많이하죠.

저것들이 쓰레기 버리고 가고 그러니까 

자꾸 더러워지고 그러는거다.


모든 의견에 동의하진 않습니다.

물론 그런사람들 많지만

대부분의 백패커들은 본인 쓰레기 뿐 아니라

주위에 더러워진 쓰레기까지 치우니까요.


그렇게 따지자면야

등산하시는 분들중에서도

술 드시고 쓰레기 버리는 분들 많거든요.


백패킹이 궁금해서 접속하신 분이라면

반드시 기억해주셨으면 합니다.


"아니 온 듯 다녀 가소서"


음..그리고

백패킹을 하다보면 무게 압박을 느끼시는데

그래서 BPL 혹은 울트라 라이트로 가시는 분들 많죠.

그래서 더 오래 더 많이 편히 움직일 수 있거든요.

물론 저도 마찬가지인데요.


초경량들 정말 비싸답니다.

처음 입문자라면 비싼거 사지말고

무난 한 것들 사서 사용해보고

그때 필요하면 구매하고 이렇게 하세요.


처음부터 다 살 필요없어요.

무조건 하면서 직접 느껴야 합니다.

특히 배낭은 가능하면 착용감 보셔야해요.


많이 물어보시는 것 중에 하나가


배낭 어떻게 싸야 하나요?


이건데, 이 질문에 대한 정답은 없습니다.

본인 스스로 편하게 싸면되는데

가장 중요한 건 무거운 짐 위치입니다.



무거운 짐의 위치가 중요한 이유는

그 위치에 따라서 사람 무게 중심이 바뀌거든요.

예를 들어서 무거운걸 바깥쪽 혹은 하단에 넣고

근데 막 올라다가다 기우뚱 거려 뒤로 넘어간다면?

그럼 어떻게 될까요? 그냥 뒤로 넘어가요.

그럼 뒤로 굴러떨어지는거죠.


굉장히 중요한 거니까 반드시! 기억하세요.


백패킹에 대해서 쓴다고 해놓고

너무 주절주절 많이 썼네요.

앞으로 백패킹을 주제로 자주 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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