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그라피 혹은 손글씨 첫번째.
오늘부터 캘리그라피에 대한 포스팅을 해볼꺼예요.
얼마나 많은 분들이 보실지 모르겠지만
제가 알고 있는 정보내에서
최대한 많이 풀어내도록 노력해볼께요.
아..얘가 뭔데 캘리그래퍼를 얘기한다고 하지?
이런분들이 계실 것 같아서 간단하게 말씀드리자면
전 나름 캘리그래퍼라고 말하고 다니는 사람이예요.
실력은 없지만 손글씨 쓰는 걸 즐기는 사람이죠.
그럼 우선 제가 쓴 것들부터 먼저 보여드릴께요.
캘리그라피 전용 인스타그램이 있는데요.
궁금하신 분들은 한번씩 들어와보세요.
자, 그럼 이제 시작해볼까요?
몇년 전부터 많은 사람들이 캘리그라피에 대해
관심을 갖기 시작했고 그와 동시에 관련서적,
그리고 관련 강좌도 쉽게 찾아볼 수 있었죠.
몇년 전이라고 했지만 사실 캘리그라피는
꾸준하게 사람들과 함께 해왔답니다.
다만, 끊임없이 발전하는 디지털이 캘리그라피를
조금 더 빛나게 해줬을 뿐이예요.
아날로그가 디지털로 대체되면서 많은 사람들이
펜팔 대신 전자메일을 사용하기 시작했고
손글씨보단 키보드 자판이 더 익숙해졌죠.
그런 디지털 세상에서 캘리그라피는
누군가에게 향수이고
누군가에겐 감동이며
또 누군가에겐 감성으로 다가가고 있어요.
자, 그렇다면 캘리그라피란 무엇일까요?
사전적인 의미로 보자면 서양에서
캘리그라피의 뜻 아주 명확하고 간단해요.
Kallos+graphy가 합쳐진 용어로
간단하게 아름다운 필체라는 뜻이예요.
우리나라에서는 손멋글씨, 멋짓글씨, 감성글씨,
마음글씨, 상업손글씨등 용어가 많았는데
지금은 그냥 캘리그라피, 캘리디자인,
손글씨등으로 제각각 불리고 있어요.
좀 더 전문적으로 깊게 들어가보면
손글씨 그리고 서예와도 구분되기 때문에
전 그냥 손멋글씨 혹은 캘리그라피로 불러요.
캘리그라피는 OO이다.
위와 같은 사전적인 뜻 말고
여러분이 생각하는 캘리그라피는 무엇이죠?
보통 캘리그라피를 경험해 본 사람이라면
이렇게 얘기해요. "캘리그라피는 감성이다"
그리고 캘리그라피를 경험해보지 못한 사람은
"아..그거 손으로 쓴 글씨아니야?" 라고 얘기하죠.
의미가 다를 순 있지만 다 맞는 말이예요.
몇년 전 이규복 작가님의강좌를 수강한 적이 있어요.
그 강좌에서 작가님께서 본인의 생각을 말씀해주셨죠.
"캘리그라피 글씨들의 공간과 균형이 잘 맞아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난 건축이라고 생각한다"
글씨를 써본 분들은 아시겠지만
모든 글씨는 저 공간과 균형이 가장 중요해요.
본인이 악필이라고 생각하시는 사람들의
필체를 보면 한 가지 공통점이 있어요.
그리고 잘쓰는 사람에게도 같은 공통점이 있죠.
그건 바로 공간과 균형이예요.
글씨를 쓸때 공간과 균형이 맞지 않으면
글씨를 보는 사람에게 불안함을 주게 되고
그 불안함이 악필처럼 보이게 만드는거죠.
이 공책들 다 알고 계시죠?
위에 공책이 국어노트 양식이고
아래 공책이 영어노트 양식이예요.
우리가 초등학교에 입학하면
왜 깍두기 공책을 사용할까요?
그게 바로 공간과 균형을 맞춰서
쓰는 방법을 익히기 위함이예요.
저렇게 공간과 균형을 맞춰서 연습하면
나중에 아주 자연스럽게 익혀지게 되죠.
점건 따위가 없어도 말이예요.
그럼 어떻게 써야 할까요?
그건 다음 포스팅에서 자세히 설명할께요.
제가 직접 쓴 예제와 함께해서 말이죠.
오늘은 캘리그라피라고 하는 것이 무엇인지와
캘리그라피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이 두 가지에 대해서 포스팅을 했는데요.
캘리그라피라고 했지만 이 포스팅은
본인이 악필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나
글씨 교정 받고 싶으신 분들을 위한
포스팅이기도 해요.
제가 전문가는 아니지만
다음 포스팅을 보시고 연습만 하신다면
나름의 효과는 모실 수 있다고 말씀드릴 수 있어요.
그럼 첫번째 포스팅은 마무리하고
빠른 시일내에 두번째 포스팅으로 찾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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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필 교정 #글씨 잘 쓰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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