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꽤나 추웠던 날이었어요. 여름부터 얘기가 나왔던 내용이 뭐였냐면 "올 겨울 최강 한파가 몰려온다!" 라는 내용이었는데요. 그래서인지 아직 10월인데도 겨울 느낌이 확 나더라고요. 가을은 느껴보지도 못하고 지나갈 것 같아요. 점점 지구가 이상해지고 있는거겠죠. 오늘 기사에도 시베리아 북극해가 얼지 않았다고 하던데 원래 이쯤이면 얼음이 얼어야 하지만 지금은 늦어지고 있다고 하네요.
음, 얘기가 잠시 다른 곳으로 빠졌는데 아무튼 결론은 "올해 겨울은 많이 춥다고 한다." 라는거에요. 그래서 오늘은 지난 주 애인님과 다녀왔던 만두전골 전문점인 "일미만두 호원본점"에 대해서 포스팅을 해보려고 해요. "생방송오늘저녁, 2TV생생정보, 생방송투데이" 이런 방송을 타면서 더 유명해진 것 같더라고요. 전국으로 택배까지 가능하다고 하니 어느정도인지 아시겠죠?
[ 일미만두 이야기 ]
1981년 의정부 중앙로 달라골목에서 작은 리어카로 시작됩니다.
갓태어난 아기를 리어카 안쪽 박스에 눕히고 부부는 만두를 빚어 팔기 시작했습니다.
세월이 흘러 입소문이 난 덕분에 부부는 의정부 과일육거리에 작은 점포를 얻게 되었고 일미만두의 전성기를 누렸습니다.
이제 리어카에서 자란 큰 딸이 부모님의 대를 이어 오랜 소망이었던 일미만두의 맛과 추억을 되살리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일미만두 매장내부와 메뉴판에는 일미만두에 대한 이야기가 소개되어 있고요. 매장에 있는 대형TV에는 당시에 방송됐던 장면들이 계속해서 나오고 있어요. 그리고 한쪽에는 만두를 만두는 모습을 볼 수 있도록 공간이 마련되어 있는데 뭔가 직접 보니까 더 신뢰가 가는 느낌이 강하게 들더라고요.
[ 일미만두 메뉴 구성은? ]
만두전골 메뉴는 "육계 만두전골, 기본전골" 그리고 "패밀리세트, 커플세트" 가 있고요. 사이드메뉴는 만두인데 종류가 "고기, 김치, 새우, 튀김,새우튀김, 닭튀김" 이렇게 총 6종류의 만두가 있어요. 그리고 "떡만두국, 새우튀김만두라이스, 냉모밀" 이렇게도 있는데 사진에서 보시는 것 처럼 새우튀김만두라이스가 강추라고 되어있더라고요. 전 다른 걸 먹어서 나중에 다시 가게 되면 꼭 먹어보려고 해요.
무척 배가 고팠던 시간이라서 정신없이 이것저것 다 시키고 싶었는데 나름 합리적인 애인님의 선택으로 기본전골을 시켜서 먹어보고 양이 부족하면 더 시켜먹자고 해서 우선은 기본전골을 시켜서 먹었어요.
그리고 이렇게 주문한 메뉴가 나왔는데요. 결론적으로는 맛있어요. 진짜 추운날 먹으면 온 몸이 든든하고 따듯해질 것 같은 맛인데요. 메뉴판에 "기본전골"에 보시면 "맑은육수" 이렇게 써 있는게 무슨 뜻인지 바로 알겠더라고요. 말그대로 정말 갈끔해요. 입맛에 따라서 싱겁게 느끼는 분들이 계실지 모르겠지만 개인적으로는 그게 더 좋았어요.
나중에 날씨가 더 추워지면 또 찾아가서 먹어볼 생각이고요.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먹어보지 못했던 다른 메뉴들도 한번 더 먹어보고 싶어요. 한번쯤 가보시길 추천드리면서 "먹기" 카테고리 포스팅을 마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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