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것.

애플 에어팟 프로. (Apple AirPods Pro.)

태빈™ 2021. 1. 14. 17:52


지난 2017년도, 정확히는 2017년 4월 2일 "Apple AirPods" 라는 제목의 포스팅으로 에어팟 1세대에 대해서 글을 올렸었는데요.  지금 와서 지난 포스팅을 보니까 정말 간결하고 성의없게 올렸었네요. 그렇게 에어팟 1세대를 약 2년정도 사용하던 어느 날 문제가 생기기 시작했어요. 왼쪽이 자동연결이 안되고 마이크까지 고장이 났는지 통화자체를 할 수 없었어요. 또 완충을 하더라도 블루투스 연결이 쉽게 풀려버리더라고요.


결국 에어팟 1세대는 갖고 다닐 수 없는 수준이 되어버렸고요. 이후 에어팟 2세대, 에어팟 프로가 연달아서 출시는 했었지만 전 그냥 번들 이어폰으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었어요. 그러던 어느날 정말 뜬금없이 에어팟을 갖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는데요. 지금생각해봐도 왜 그랬는지 모르겠는데 아마도 20년을 보내면서도 스스로를 위한 선물을 하지 않았다는 일종의 합리화였던 것 같아요. 그리고 전 에어팟 프로를 사버렸어요.



[ 왜 에어팟 프로였나? ]

정말 많이 고민했던게 바로 "에어팟 2세대 유선충전"이냐 "에어팟 프로"냐 이 부분이었는데요. 에어팟 1세대보다 2세대 유선충전이 더 저렴하기 때문에 1세대는 아에 생각도 안하고 있었어요. 아무튼 에어팟 프로를 선택하게 된 가장 큰 이유는 역시 "노이즈 캔슬링" 이거 하나였네요. 에어팟 프로 2세대가 나온다는 얘기가 있었는데 떠도는 루머들을 보니까 굳이 프로 2세대를 구매할 필요는 없어 보였기 때문에 더 고민할 필요는 없었어요.


노이즈 캔슬링, 정말 단순하게 "번들 이어폰도 꽉 끼면 소음이 차단된다." 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직접 해보니까 그냥 완전 느낌이 달라요. 노이즈 캔슬링이 어떤 느낌이냐면 귀가 먹먹해지는 느낌이랄까요? 높은 곳에 올라가면 귀 막히는 느낌있죠? 딱 그런 느낌이랍니다.




자, 기다렸던 에어팟 프로가 도착했습니다! 에어팟 프로 구매할 때 가장 중요한 건 바로 제조연월인데요. "2020년 10월 이 후"에 제조된 걸로 받으셔야 해요. 왜냐면 일부 에어팟 프로의 제품에서 사운드 문제가 발생하는데 이 상품들이 모두 20년 10월 이전 제조 상품이라는 게 확인됐기 때문이죠. 물론 애플에서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인정한 부분이고요. 어떤 유튜버 분이 말씀하시는 걸 보니까 잠수함 패치(?)라고 하더라고요.


문제가 되는 에어팟 프로들은 사운드가 나오는 검은색 부분이 밋밋하게 되어 있는데 그 이후 상품들은 만져보면 살짝 안쪽으로 들어가 있어서 그걸보고 그냥 "잠수함 패치." 라고 부르고 있어요. 근래 구매하시는 분들 보면 보통 2020년 10월 제조로 받으셨다는 분들이 많았는데 전 2020년 12월 제조로 받아서 왠지 더 안심이 되는 느낌..



언제나 그렇지만 역시 애플의 포장은 뜯는 맛이 좋네요. 뜯는 감성이죠.. 제품의 구성은 "에어팟 프로, 케이블, 이어팁" 이렇게 되어 있고요. 에어팟 프로 본체에도 제조년월일 스티커가 붙어있어요. 이어팁 M사이즈는 기본탑재로 되어있고 나머지 S와 L사이즈는 각각 따로 포장이 되어있어요. 많은 사람들이 M사이즈가 맞긴 하거든요. 하지만 사이즈가 맞지 않는 분들은 교체를 해주셔야 해요. 근데 이어팁이 생각보다 잘 안빠져요. 유튜브를 봐도 잘안되서  몇번을 반복하다 결국 잡아다니니까 빠지기는 하더라고요.



블루투스 연결이 성공했어요! 그리고 설정에 들어가보면 "소음 제어" 영역에 "노이즈 캔슬링, 끔, 주변음 허용" 이렇게 세 가지 설정이 가능해요. 위에서 설명했지만 노이즈 캔슬링의 경우에는 일반 이어폰을 깊숙하게 끼는 거랑은 달라요. 기압차이로 인한 먹먹함을 느끼게 해주고요. 또 다른 좋은 기능이 바로 "주변음 허용" 이거에요. 노이즈 캔슬링을 사용하지 않더라도 이어폰을 착용하면 주위 소리가 잘 안들릴 수가 있는데 "주변음 허용"을 사용하면 주위에 소리가 잘 들리기 때문에 이 부분은 정말 아주 유용하다고 할 수 있어요.

[ 에어팟 프로 3A283 펌웨어 업데이트]

구매하고 연결해보니 펌웨어가 최신이 아니더라고요. 그래서 3A283 펌웨어로 업데이트를 해야 했어요. 펌웨어 업데이트 하는 방법부터 알아볼까요?


1. 에어팟을 충전 케이스에 넣고

2. 에어팟을 아이폰이나 아이패드 혹은 맥 중에 하나에 연결하고 와이파이에 접속한다.

3. 에어팟 충전 케이스 뚜껑을 닫고 충전을 해놓는다.


위와 같은 방법대로하면 자연스럽게 업데이트가 되는데 짧게는 몇 분에서 길게는 몇 시간이 걸릴 수 있다고 하네요. 그리고 펌웨어 업데이트로 "공간 오디오, 자동 스위칭" 이 두가지 기능이 추가되었는데 전 아이패드를 사용하고 있어서 편하게 사용할 수 있더라고요.



[ 애플케어플러스 가입을 해야할까? ]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가입을 추천해요. 전 아이폰이나 등등 케이스 혹은 보호필름은 붙이지 않거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에어팟 프로에는 애플케어플러스를 고민없이 바로 가입했는데요. 왜 가입을 할 수 밖에 없었느냐?


애플 공식 홈페이지에 올라온 애플케어플러스에 대한 설명은 "모든 AirPods, Beats 이어폰 또는 Beats 헤드폰 세트에는 1년 제한 보증과 최대 90일간의 무상 기술 지원이 제공됩니다. AppleCare+를 구입하면 보증 기간이 AppleCare+ 구입일로부터 2년까지로 연장되며, 12개월당 최대 2건의 우발적인 손상에 대한 보장이 추가로 제공됩니다. 우발적인 손상의 경우, 건당 40,000원의 본인 부담금이 부과됩니다." 라고 되어있고요.


기본적으로 파손도 파손이지만 그 보다는 배터리 효율 때문에 가입을 한 것인데요.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에아팟 1세대를 사용하면서 배터리에 대한 걸 완전 잘 느꼈기 때문이에요. 에어팟 프로는 배터리 효율이 더 빠르게 감소하기 때문에 전 1년 11개월 정도를 사용하면 배터리 성능이 80% 이하로 떨어질거라고 확신을 하고 있고요. 이때를 맞춰서 애플케어플러스로 교체받아 사용할 생각이에요. 



[ 애플케어플러스 가입은 어떻게 해야할까? ]

"첫번째는 애플스토어 가로수길에 방문한다. 두번째는 080-333-4000번으로 전화해서 가입한다."인데요.

저는 후자인 유선 가입을 했어요. 간단한 개인정보와 함께 에어팟 프로 시리얼 넘버등을 알려주면 무통장입금과 카드결제 방법중 어떻게 결제를 할 건지 물어보는데 보통은 카드결제를 많이 하시는 것 같더라고요. 물론 저도 그렇게 했고요. 카드결제는 카드번호와 유효기간을 말해주면 바로 결제가 되고 주문확인 및 보증메일을 수신할 수 있어요.


에어팟 프로를 사용한지 이제 한달도 채 되지 않았는데요. 굉장히 만족스럽게 사용하고 있는데요. 아마도 배터리 수명이 다하는 날까지 아주 만족스럽게 사용할 것 같아요. 고민하시는 분들 있다면 구매 하시기를 추천드릴게요.




#에어팟 프로 #AirPods Pro #애플케어플러스

#에어팟 프로 노이즈 캔슬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