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명순 여사 별세, 숙환과 별세의 차이는?

오늘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에서 손명순 여사가 향년 95세로 숙환으로 별세하셨습니다. 여러 기사를 통해 나오는 것처럼 손명순 여사는 제14대 대한민국 대통령이었던 김영삼 전 대통령 부인입니다.  김영산 전 대통령이 2015년에 서거했으니, 약 9년 만에 별세한 것입니다. 숙환이란 머무를 "숙", 병 "환"으로 쉽게 말해 오랫동안 앓고 있는 만성질환을 뜻합니다. 기사에 따르면 서울대병원에서는 "손명순 여사가 2023년 12월 코로나19로 폐렴이 악화돼 입원했다."라는 내용이 있었습니다.

 

손명순 여사는?

 

 

대한민국의 제14대 영부인
임기	1993년 2월 25일~1998년 2월 24일
전임	김옥숙
후임	이희호
대통령	김영삼
이름
로마자 표기	Son Myung-soon
신상정보
출생일	1929년 1월 16일
출생지	일제강점기 경상남도 김해군
거주지	대한민국 서울특별시 동작구 상도동
사망일	2024년 3월 7일(95세)
사망지	대한민국 서울특별시
국적	대한민국
성별	여성
학력	마산여자고등학교 졸업 이화여자대학교 약학과 학사
본관	밀양
부모	손상호(부), 김근이(모), 감덕순(계모)
배우자	김영삼
자녀	김혜영, 김혜경, 김은철, 김현철, 김혜숙

 

김영삼 전 대통령의 배우자로 활동하면서 적극적인 대외활동에 나서는 것보다는 조용한 내조를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영삼 전 대통령과 손명순 여사가 처음 만난 것은 1950년 6.25 전쟁 발발 이후입니다. 당시 비서관 시절 김영삼 전 대통령의 집안 어른들은 결혼을 재촉했었는데, 조부가 위독하다는 핑계로 김영삼 전 대통령을 고향으로 불렀고 부친은 지인의 소개로 맞선을 본 여성 중 한 명이 바로 손명순 여사였습니다.

 

훗날 손명순 여사는 김영삼 전 대통령에 대한 첫인상에 대해서 이렇게 언급했었습니다. "웃는 모습이 인상적이었고, 음성이 믿음직스러워서 좋았다." 그리고 결혼 60주년 회혼식에서 김영삼 전 대통령은 손명순 여사에게 "인생에서 가장 잘한 두 가지는 군사독재를 물리치고 민주화를 이룩한 것과 60년 전 아내와 결혼한 것이다. 맹순이가 예쁘고 좋아서 60년을 살았지."라고 말했습니다.

 

 

 

손명순 여사는 이대 약대에 수석입학까지 하면서 약사 면호증도 딴 것으로 알려졌지만, 약사 일은 한 적이 없습니다. 김영삼 전 대통령은 결혼 뒤에 "약국을 차리는 건 어떠냐?"라고 물은 적이 있었는데, 당시 손명순 여사는 "당신 내조도 바쁜데 내가 어떻게 해요."라고 타박한 적도 있다고 합니다. 실제로 거의 매일 100여 명의 식사를 준비하기도 했는데, 아침마다 상도동에서 시래기국밥을 먹였다는 기사내용도 있습니다. 

 

손명순 여사는 고령임에도 간단한 운동까지하면서 건강에 문제없이 잘 보냈다고 알려졌습니다. 그래서인지 대한민국의 대통령 배우자 중 2번째로 장수한 인물입니다. 참고로 가장 오래 장수한 대통령 배우자는 바로 이회호 여사입니다.

 

별세, 숙환, 지병, 영면 등 죽음을 뜻하는 말의 의미

죽음을 뜻하는 말은 "별세/숙환/지병/영면/타계/서거/작고/운명/순국/순교/순직/소천/선종"등 종류가 많습니다. 종류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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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자로 풀어보는 죽음의 뜻 ]
- 별세 : 세상과 이별하다.
- 숙환 : 오래 머물렀던 병.
- 지병 : 오래 가지고 있던 병.
- 영면 : 오래오래 잠들게 되었다는 뜻.
- 타계 : 이 세상과 저 세상을 다르게 했다는 뜻.
- 서거 : 다른 세상으로 갔다는 의미.
- 작고 : 죽은 사람으로 만들었다는 의미.
- 운명 : 목숨이 떨어졌다는 의미.
- 순국 :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침.
- 순교 : 종교를 위해 목숨을 바침.
- 순직 : 직무를 수행하다 목숨을 잃음.
- 산화 : 꽃이 흩어졌다는 의미.
(어떤 대상이나 목적을 위해 목숨을 바쳤을 때)
- 임종 : 죽음에 임했다는 의미.
- 요절 : 어린 나이에 꺾였다.(죽었다)
- 유명 : 어둠과 밝음.(저승과 이승을 다르게 했다.)
- 소천 : 하늘의 부름을 받았다는 뜻.
- 입적 : 평온한 곳으로 들어갔다는 뜻.
- 선종 : 착하게 살다가 복되게 삶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