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화재 피난행동요령, 소방청 매뉴얼을 알아보자.

세종 아파트 화재로 일가족 3명 중태‥"집 안에서 기름통 발견"

정말 안타까운 사건사고가 있었습니다. 세종시에 위치한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나면서 일가족 3명이 온몸에 화상일 입고 중태에 빠졌다는 소식입니다. 기사내용을 보면 8층짜리 아파트 7층에서 불이 났다고 합니다. 불이 난 집에 있던 40대 부부와 10대 딸이 온몸에 화상을 입었는데 의식이 없는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져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집 안에서는 20리터짜리 기름통이 발견된 것으로 보아 방화 가능성에 염두를 두고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아파트에 불이 났을 때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대처 방안에 대해서 포스팅을 해보겠습니다.

 

아파트 화재 피난행동요령, 화재 피난안전 매뉴얼이란?

 

근래 공동주택, 아파트 화재소식이 종종 들려오곤 합니다. 그에 따라 소방청에서는 전문가들로 "아파트 화재 피난안전대책 개선방안 전탐팀"을 운영하여 아파트의 구조적/환경적인 특성을 반영한 화재 대피 방법을 담은 "아파트 피난안전대책 개선 매뉴얼"을 마련했습니다.

 

이런 매뉴얼을 만든 이유는 만약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한다면 저층에 사는 주민은 아래로, 고층에 사는 주민은 옥상으로 대피해야 한다는 인식을 하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만약 복도 방화문이 열려 있다면 계단을 통해 이동하다가 연기에 질식해서 더 큰 인명사고가 발생할 우려가 큽니다. 따라서 무조건적인 대피보다는 상황에 따라 대피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화재 피난 안전 매뉴얼"을 배포 한 것입니다.

 

아파트 화재, 무조건 대피하는 것은 위험하다!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무조건적인 대피보다는 상황에 따라 대피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사진은 소방청에서 공식적으로 배포한 매뉴얼 내용중 하나입니다. "자기 집에서 화재발생", "다른 곳에서 화재발생"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상황에 따른 행동요령은 "1.대피 / 2.구조요청 / 3.대기 / 4.대피 또는 구조요청"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사진으로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1. 자기 집에서 화재가 발생했는데
2. 대피가 가능한 경우라면
3. 대피를 한다.
4. 대피시 계단을 이용해 낮은 자세로 지상층, 옥상등 안전한 장소로 대피하고
5. 대피 시 출입문은 반드시 닫고, 엘리베이터를 타지 않는다.
6. 비상벨을 누르고 119에 신고한다.

 

이 정도면 쉽게 이해할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화재가 발생했을 때는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화재 사실을 집에 있는 사람에게 알린다." 라는 것입니다. 

 

 

 

참고로 공동주택이란 "소방시설법 시행령에 따라 공동주택 중 주택으로 쓰이는 층수가 5층 이상인 주택"입니다. (연립주택이나 다세대주택은 제외) 아파트라고 얘기하고 있지만 층수가 5층 이상인 주택이면 본 매뉴얼을 적용해서 행동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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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관리자) 화재 피난안전 매뉴얼.pdf

7.01MB

(아파트 입주자) 화재 피난행동요령.pdf

4.18MB

 

소방청 홈페이지에 있는 공지사항 파일을 같이 첨부해드렸습니다. 시간될 때 한번 읽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복잡한게 싫다고 생각하신다면 마지막 이미지에 있는 "화재발생위치 및 상황에 따른 대피전략"만 읽어보셔도 좋을거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