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안류 뜻/원인, 이안류 대처방법/행동요령을 알아보자!

어제인가, 제주도 중문에 위치한 중문색달해수욕장에서 20대 관광객이 파도에 휩쓸려 사망하는 안타까운 사고가 있었다는 뉴스를 봤어요. 뉴스에 따르면 이 남성은 일행들과 물놀이를 마치고 모래를 씻어내기 위해서 바다에 들어갔다가 갑자기 파도에 휩쓸려 바다 쪽으로 흘러갔고 해변에서 100m 떨어진 물속에서 발견됐는데 남성이 들어갔던 곳은 평소에 이안류가 자주 발생하는 곳으로 알려졌다고 하더라고요. 민간 서프구조대분의 인터뷰를 보니까 바닥에 가라 앉아 있던 익수자를 발견하고 해변으로 끌고나와 심폐소생술을 했지만 골든타임이 지난 것 같다고..정말 안타까운 일이죠. 그래서 오늘은 이안류 관련해서 포스팅을 해볼께요.

 

이안류란 무엇일까?

 

바다와 사빈해안, 해수욕장에서 일어나는, 한두 시간 정도의 짧은 주기를 두고 매우 빠른 속도로 해안에서 바다 쪽으로 흐르는 좁은 표면 해류를 말한다. 밀려오는 파도와 바람이 해안에 높은 파도를 이루고, 바다로 되돌아가는 물이 소용돌이치는 현상이다. 발생 원인은 여러가지가 있으나, 파도가 밀려오면서 해안 근처 해저에 퇴적물이 쌓이게 되는데 이게 둑 형상으로 쌓이다가 일부가 무너지면 골짜기 같은 지형을 형성하게 되는데, 이 지형이 파도와 함께 밀려온 바닷물을 빨아들이는 배수구 역할을 하게 되면서 발생하게 된다.

 

뭔가 조금 복잡하게 설명되어있는데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바닷물이 해안에서 바다 쪽으로 초속 2~3m의 속도로 빠르게 빠져나가는 현상' 이라고 할 수 있어요. 해가 갈수록 우리나라 해수욕장에서 이안류 발생이 점점 잦아지고 있기 때문에 국립해양조사원 등에서 이안류 감시기술을 만들었고요. 2012년 국내 특허 및 이후 호주에서도 특허를 취득했다고 하더라고요. 그럼 물놀이를 하면서 이안류를 알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이안류가 발생하는 원인은?

이안류는 기상, 지형 및 해상의 여러 가지 원인이 복합적으로 적용해서 발생하며, 일정조건을 갖추고 있는 해수욕장에서 반복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해변 앞에 교량이나 방파제 등 인공구조물이 없어 탁 트인곳이나 파도가 해안선에 직각으로 들어오는 환경은은 이안류가 발생할 수 있는 요건이다.

 

이안류를 발견할 수 있는 방법.

- 이안류가 발생한 수역은 다른 곳보다 수심이 더 깊어 어두운 색으로 보일 가능성이 높다.
- 특정 영역에서만 파도가 보이지 않거나 파도가 낮으면 이안류가 존재할 가능성이 높다.
- 멀리 떨어진 바다 쪽에 흙탕물이나 거품이 보이는 경우. 이안류에 의해 먼바다로 수송된 모래와 거품 때문이다.

 

나무위키를 통해서 올라가 있는 '이안류를 육안으로 확인하는 방법' 이라고 하는데 '이안류다!' 라는 내용이 아니라 '가능성이 높다.' 라는 내용이네요. 실제로 이안류 관련 영상을 찾아봤거든요. 해변 위에서 찍은 영상에 설명까지 있는데 그럼에도 잘 모르겠더라고요. 역시 미리 대비하는 것이 최선일 수 밖에 없다는 생각만 들었어요.

 

이안류가 자주 발생하는 해수욕장은?

- 대천해수욕장
- 낙산해수욕장
- 경포대해수욕장
- 임랑해수욕장
- 송정해수욕장
- 해운대해수욕장
- 중문색달해수욕장

서두에 언급했던 것처럼 해가 갈수록 이안류가 발생하는 해수욕장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는데 위의 7개 해수욕장은 지난 18년도에 해양수산부 공식 블로그를 통해 안내가 된 곳이예요. 그리고 이안류로부터 해수욕장을 이용하는 해수욕객의 안전사고 예상 지원을 위해서 지자체 및 해경, 소방안전본부등의 유관기관과 국민을 대상으로 4단계 이안류 지수를 제공하고 있어요.

 

이안류 실시간 예측정보를 확인해보자

 

위에서 언급했지만 유관기관과 국민을 대상으로 지수를 제공하고 있다고 했잖아요. 그럼 어디서 확인할 수 있느냐? 바로 기상청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이 가능해요.홈페이지를 접속해보면 '해운대해수욕장 / 중문색달해수욕장 / 낙산해수욕장 / 대천해수욕장 / 강문해수욕장 / 경포해수욕장 / 안목해수욕장 / 신지명사십리해수욕장' 이렇게 총 8곳 해수욕장의 4단계(안전 / 주의 / 경계 / 위험) 이안류 지수를 확인할 수 있어요.

 

이안류에 휩쓸렸을 때 대처방법과 행동요령은?

- 이안류를 거슬러 해변 쪽으로 헤엄치려 하지 않는다.
- 이안류 진행방향의 45도 방향으로 헤엄친다.
- 이안류 흐름에서 벗어난 후 해안으로 헤엄쳐 나온다.
- 흐름에 몸을 맡겨 체력을 보존하고 있다가 구조를 기다린다.
- 튜브에 타고 있을 경우, 튜브를 꼭 붙잡고 기다린다.

정말 본인도 모르게 이안류로 인해서 먼 바다로 휩쓸려가는 경우에는 위의 내용처럼 행동하면 되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역시 사전예방인데요. '해수욕을 할 때는 구명조끼를 착용한다.' , '물놀이는 안전요원 근처에서 한다.'  그리고 그 보다 더 중요한 것은 '이안류로 해수욕장이 통제 되었을 때 절대 들어가지 말자.' 라는 것! 위 내용 잘 기억해서 즐겁고 안전한 물놀이 하길 바랄게요. 그럼 끝!

 

* 이미지 및 정보는 해양수산부 및 기상청 공식 홈페이지 출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