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하기.

리플(XRP) 급락은 SEC 소송 때문, 증권여부는?

태빈™ 2020. 12. 23. 19:15

11월 20일부터 리플이 급등하면서 가상화폐 시장의 급등세에서 가장 크게 상승했었었죠. 당시 리플을 보유한 사람들에게 스파크 토큰을 에어드랍하겠다는 얘기가 나왔던게 상승에 큰 이슈였었고요. 그리고 비트코인이 2만달러 언저리에서 2만달러의 벽을 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다가 결국 12월 16일정도에 2017년 전고점을 넘고 2만달러까지 훌쩍 넘으면서 다시한번 불을 지피기 시작했죠.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기관에서 유입되는 자금들이 힘을 실어주고 있는 것인데요. 2017년 당시와는 상황이 완전 달라진거라고 볼 수 있어요. 아무튼 이런 상황에서 바로 오늘 리플, XRP가 완전 급락을 했어요. 이유는 "SEC, 미증권위원회 리플사에 소송을 준비하고 있다." 라는 뉴스가 나왔기 때문인데요. 그리고 이 이후에 여기저기에서 아주 극단적인 얘기들이 나오기 시작했어요.




코인베이스 4시간을 기준으로 보면 22일보다 약 38%정도 빠진 걸 볼 수 있는데요. 개인적인 생각으로 아주 극단적이었던 건 바로 “SEC가 승소하면 다수의 거래소가 XRP 거래 지원을 중단할 것이다. 거래가 사실상 불가능하게 되면, XRP 유동성은 빠르게 고갈되고 가격은 폭락할 것이다. XRP가 증권으로 취급되면, 대다수의 거래소 및 투자자가 더이상 해당 자산을 거래할 수 없는 상황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라는 내용이었어요. 그리고 말그대로 패닉셀이 나온 것 같고요.



[ SEC가 얘기하는 것은 무엇인가?

기사내용을 추려보면 이러한데요. "SEC는 투자자 보호 규정 위반 혐의로 리플랩스와 브래드 갈링하우스, 크리스 라슨 공동 창업자가 리플 판매로 얻은 이익을 벌금과 함께 반환해야 한다면서 맨하튼 연방법원에 소장을 제출했고, 리플이 법에 의한 공모 절차를 제대로 거치지 않아서 불법 증권으로 거래됐으며 최소 13억8000만달러의 리플을 판매했다. 재무적 관점에서 보면 수년간 등록되지 않은 유가증권 거래가 있었다." 라는 게 내용이에요. 


가장 큰 쟁점은 바로 리플이 "증권이냐? 아니냐?" 하는 것이죠. 참고로 지금까지 SEC에서는 "비트코인, 이더리움" 에 대해서만 증권이 아니라고 인정을 했었어요. 




[ 리플 의견은 무엇일까? ]

리플에서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서 입장글을 올렸는데요


"SEC는 사실 관계와 법률적으로 완전히 틀렸다. 리플(XRP)은 매일 수십억 달러씩 거래되는 세 번째로 큰 암호화폐로, 비트코인, 이더리움과 마찬가지로 투자계약이 아니다. 리플의 케이스는 암호화폐공개(ICO)와 다르기에 하위(Howey) 테스트 기준에 적용시킬 수 없다. 


법무부와 재무부 핀센 등 미국 정부의 다른 주요 기관들은 이미 XRP가 통화라고 결정했다 XRP 보유자는 리플의 이익을 공유하거나 배당을 받지 않으며, 의결권이나 기타 기업에 대한 권리도 없다. 리플사에는 주주가 있기에 회사에 투자하고 싶으면 XRP가 아닌 주식을 사면 된다 XRP의 시장 가치가 리플사의 활동과는 상관관계가 없다. 대신 다른 암호화폐의 가격 변동과 관련이 있다."


라는 내용이었어요.


업계에서  또한 이번 소송에 대해서 의견이 분분한 상황이에요. "XRP는 증권보다 화폐나 교환 수단으로 간주돼야 한다." 라는 입장부터 "XRP가 증권이라는 주장에 어떠한 반대 의견도 제시할 수 없다." 라는 의견까지 말이죠. 그렇기 때문에 리플의 이번 소송은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갖는 이유이기도 해요.



[ 리플, XRP 앞으로 어떻게 될까? ]

EOS때 처럼 벌금형으로 합의를 하고 끝낸후에 계속 진행한다는 의견처럼 그것도 좋을 것 같긴 한데요. 그때 상황과는 다르다는 얘기도 있고 리플에서는 적극적으로 변호를 하겠다는 입장이니까 기다리는 것 밖에 방법이 없네요. 이게 하루아침에 발생한 이슈가 아니라 계속 끌고 왔었던 이슈였기 때문에 리플측에서도 대처할 수 있는 방안은 있을 거라 생각이 들긴하고요. 그래서 계속 상황에 대한 모니터링이 필요해요.


가장 베스트 한 건 역시 화폐로 인정받는 것인데 그게 아니더라도 뭔가 다른 대처 방안이 있지 않을까 싶네요. 완전 상장폐지되고 0원이 된다는 건 글쎄요.. 그렇게 까진 되지 않을 것 같아요. 지금 보면 3년 들고 있다 팔았다는 분들도 계시고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는 분들도 계시는데 그건 개인의 몫이라 뭐라고 말해드릴 순 없지만 전 그냥 리플홀더라 들고 갈 예정이에요. 계속 추매할 생각이고요. 뭐, -40%는 뭐 딱히 큰 감흥은 오지 않네요. 150원대도 봤는데요 뭘...그냥 어떻게 되든 결론이나 났으면 좋겠네요. (역시 퇴근시간이라 그런지 더 떨어지네요..)


음, 외국 몇개 거래소에서는 XRP가 거래중지되는 상황까지 왔네요. 17년도부터 계속 들고 있는데 이젠 그 어느때보다 도박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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