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하기.

철새, 가을하늘 기러기의 V자 편대비행.

태빈™ 2019. 10. 24. 17:35

철새, 가을하늘 기러기의

V자 편대비행.


해마다 이맘 때가 되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것들이 있어요.

바로 겨울 철새들이 보여주는 화려한 비행 모습인데요.

며칠 전에도 출근하다 끼룩끼룩 거리는 소리를 듣고

하늘을 올려다보니 많은 무리들이 이동하고 있었어요.

그래서 오늘은 그 겨울 철새들에 대해서 알아볼게요.



- 철새들은 왜 가을에만 이동하는 것일까? -

새는 크게 텃새와 철새 두 종류로 나눌 수 있어요.

텃새란 1년 내내 같은 곳에서 사는 새고

철새는 계절에 따라 사는 장소를 바꾸는 새인데

이 철새의 이동거리는 수천Km~수만Km라고 해요.


북극제비갈매기는 1년동안 1만5000~2만5000km를

이동하는데 이게 얼마나 대단한 거리냐면

지금까지 알려진 지구 둘레가 약 4만km니까

최대 지구 둘레의 반을 이동한다는 뜻이에요.


이렇게 먼 거리를 이동하는 이유에 대해

일부 과학자들은 빙하기의 영향 때문에 그렇다.


"빙하기 당시에 북쪽에 살던 새들이 남쪽으로

내려갔다가 빙하가녹고 나면 다시 고향으로

돌아가는 습성이 남아있다는 때문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의견은 계절변화에 따라 번식과

먹이활동이 어려워지기 때문이라고 하네요.


뭐, 비밀에 대한 정확한 이유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만약 이동하지 않고 그대로 있다면

절대로 살아남지 못한다는 사실은 변함이 없죠.



- 왜 철새들은 떼를 지어서 이동하는 것일까? -

이건 굉장히 단순한 이유라고 할 수 있는데요.

동물들은 이동할 때 떼를 지어 움직이는데

그 이유는 유리하기 때문이에요. 정말 단순하죠?

혼자 있을 때보다 뭉쳐서 있으면 천적의 공격도

줄어들고 감시하는 눈들이 많아지기 때문에

위험을 빠르게 알아채 함께 도망갈 수도 있으니까요.



- 왜 V자 편대 비행을 하는 것일까? -

보편적으로 많이 알려진 얘기들을 말해보자면

최대 70% 더 멀리 날 수 있다고 해요.

기러기들은 서로 공기저항을 감소시키면서

뒤에 있는 기러기가 손쉽게 날도록 도와주는데

만약 한 마리라도 대열에서 이탈하게되면

틈이 생겨 저향력을 느끼게 된다고 하네요.


관련해서 자료를 찾아보다가 아주 흥미있는

기사를 발견해서 그걸 좀 가져와봤어요.


[철새 V자 비행의 비밀 풀었다]

이맘때 전국 유명 철새 도래지에 가면 가창오리·큰기러기 같은 겨울 철새들을 흔히 볼 수 있다. 이들은 이동할 때 수십 마리씩 V자(字) 대형(隊形)을 이룬다. 에너지 소모를 최소화하기 위한 행동이란 게 그동안의 추정이었다. 예컨대 펠리컨은 혼자 날 때보다 V자 대형을 이뤄 날 때 심장 박동과 날갯짓 횟수가 11~14% 감소한다. 비행기도 마찬가지다. 편대 비행을 하면 연료 소모가 최대 18%까지 줄어든다. 하지만 새들이 구체적으로 어떤 공기역학적 원리를 이용해 V자 비행을 하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국 왕립수의대 스티븐 포르투갈 박사팀은 15일 붉은볼따오기를 이용한 실험을 통해 그 비밀을 규명했다고 밝혔다. 또 새들이 V자 비행을 할 때 뒤따라가는 새가 앞서가는 새의 ‘박자’에 맞춰 날갯짓을 한다는 사실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저명한 국제 학술지 네이처(Nature)에 발표한 논문을 통해서다. 새들의 V자 비행의 비밀을 이론이 아닌 실제 실험을 통해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붉은볼따오기는 황새목 저어새과에 속하는 멸종위기종이다. 몸 길이는 70~80㎝, 날개 폭은 120㎝ 안팎이다. 아프리카·중동 등지에 산다. 특히 중동 시리아에 사는 새의 일부는 겨울에 홍해를 따라 아프리카 북부로 옮겨간다.


구팀은 오스트리아 빈의 동물원에서 무리 비행 훈련을 받고 있는 어린 붉은볼따오기 14마리를 이용해 실험했다. 새들에게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관성측정장비를 채운 뒤 소형 비행기를 타고 함께 날며 비행 대형 속 위치, 속도, 날갯짓 횟수 등을 기록했다. 그 결과 새들이 에너지 소비를 줄이기 위해 V자 비행을 할 것이란 그동안의 추정이 옳았음을 확인했다.


 따오기들은 약 45분간 비행하는 동안 때론 V자를 만들고, 때론 앞뒤 일렬로 줄지어 서서 날았다. V자 대형을 이룰 땐 앞서가는 새와 평균 45도 각도, 0.49~1.49m 거리 간격을 뒀다. 날개 끝단의 위치는 서로 약 0.115m씩 겹쳤다.


 새가 날 때 날개 양 끝단에는 위아래의 공기 흐름 차이로 인해 소용돌이(Tip vortex)가 생긴다. 이 소용돌이는 뒤쪽으로 튜브 형태로 늘어지며 난류(亂流)를 형성한다. 이 기류는 아래쪽을 향하다 중간쯤부터 위쪽으로 흐름을 바꾼다. 선두를 뒤따르는 새가 이 위치에서 날갯짓을 하면 추가 양력(揚力·유체 속을 움직이는 물체의 운동 방향과 수직으로 작용하는 힘)을 받아 더 쉽게 날 수 있다.


 연구진에 따르면 붉은볼따오기들은 비행 내내 이 같은 ‘최적의 위치’를 찾아 끊임없이 움직였다. 또 앞서가는 새의 날갯짓 ‘박자’에 맞춰 날개를 움직였다. 앞선 새의 날갯짓에 따라 상하로 요동치는 난류 흐름을 타기 위해서다. 반면 앞뒤 일렬로 서서 비행을 할 땐 달랐다. 뒤따르는 새는 앞서가는 새와 ‘엇박자’로 날갯짓을 했다. 앞서가는 새가 만든 하강기류의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서였다.


연구진은 이 같은 연구 결과에 대해 “새들이 옆에서 비행하는 동료가 만드는 난류 패턴을 정확히 알고 있고, 또 예측할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음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출처 : 중앙일보



- 기러기 편대 비행의 지혜 -

거리기떼 가장 앞아 선 리더 기러기가 지치면

뒤에 있던 기러기가 차례로 앞으로 나사서 리더가 되고

이렇게 서로 협력하면서 편대 비행을 유지하면서

울음소리를 통해서 서로를 격려한고 해요.


정말 대단한 하다는 생각밖에는 들지 않는데

그 먼 거기를 이동하려면 협력은 기본이겠죠?


어찌 보면 이기적인 인간들보다 동물들이 더 나은

삶을 살고 있는 건 아닌지 하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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