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없는 날.
보통 2월은 "이사의 달" 이라고 할만큼
이사를 많이 하는 달 중 하나입니다.
아무래도 봄철 새학기를 앞두고
개학하기 전 미리 이사를 하기 때문인 것 같아요.
2월은 아니지만 근래 주위를 보면
보이지 않던 사다리다가 은근 보이더라고요.
그래서 뜬금없이 궁금한 게 생겨 포스팅해봅니다.
이사 할 때 "손 없는 날" 잡아서 하잖아요.
포장이사가 보통 100만원이라고 하는데
손 없는 날은 200만원을 줘도 어렵다고 합니다.
대체 손 없는 날이 뭐길래...
손 없는 날이란 쉽게 말해 '귀신 없는 날'. 여기서 '손'은 '손님'의 줄임말로 동서남북 4방위로 다니며 사람의 활동을 방해하고 사람에게 해코지 하는 귀신을 뜻함. 이 귀신은 날짜에 따라 방향을 바꿔 옮겨다닌다는데, 그 날짜는 다음과 같다. 음력 기준 초하루, 초이틀(끝수가 1 또는 2인 날)-동쪽 초사을, 초나흘(끝수가 3 또는 4인 날)-남쪽 초닷새, 초엿새(끝수가 5 또는 6인 날)-서쪽 초이레, 초여드레(끝수가 7 또는 8인 날)-북쪽 위 4가지 경우 모두 포함하지 않는 끝수가 9,0일인 날은 어느 방향에서도 귀신이 하늘로 올라가고 없기 때문에 손 없는 날이라 한다. |
[손 없는 날의 유래]
기사를 찾아보니 이런 기사가 있었어요.
"민속학 교수에 자문을 구한 결과
'손 없는 날'은 처음엔 인도에서 유래됐다고 합니다.
불교의 한 종파인 인도 밀교에서 천문학을 다뤘고,
그 영향으로 동서남북 방향에 대한 악귀 설이 나왔는데
이 믿음이 임진왜란 당시 불안한 사회 분위기를 틈타
널리 퍼진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불안한 상황에 뭔가를 믿고 의지하고 싶은 마음이
반영됐다는 분석입니다."
라고 하네요.
결론적으로 따지자면 수 많은 미신중 하나인거죠.
몇 가지를 더 나열해보자면
-밥솥을 가져다 놓는다.
- 소금을 가장 먼저 가져다 놓는다.
- 문앞에 박을 깨부시고 들어간다
등등..
다 악귀를 쫓기 위한 행위들이예요.
장례식장에서 육개장을 주는 것과 같은 이유죠.
음..얼마나 믿으실진 모르겠지만
전 될 수 있으면 지키려고 한답니다.
사람심리가 괜히 안했는데 안좋은 일이 생기면
그 이유를 거기서 찾게 되더라고요.
그러니 뭐 나 좋으라고 하는거랍니다.
여러분들도 이런거구나 알고만 계셔요.
생각보다 모르는 사람들이 많거든요.
저처럼. :)
마지막으로 추억의 짤.
#이사 #손 없는 날
#손 없는 날이란
#이사 하기 좋은 날
#이사하는 날
#장례식장 육개장
#육개장 먹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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